‘李-朴싸움’ 대리전서 전면전으로

‘李-朴싸움’ 대리전서 전면전으로

김기용 기자
입력 2007-02-21 00:00
수정 2007-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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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선후보 검증을 둘러싼 ‘이명박-박근혜 공방전’이 ‘대리전’양상에서 ‘전면전’양상으로 확산되고 있다. 정인봉 변호사의 ‘이명박 X파일’로부터 불붙기 시작한 양측의 공방은 김유찬 전 비서관의 등장으로 일촉즉발 상황으로 번지고 있다. 김씨는 21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이 전 시장의 검증자료 일체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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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이혜훈 ‘배후론’논란

이 전 시장의 측근인 정두언 의원은 20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김 전 비서관의 주장은 “허위사실 유포·후보비방·명예훼손 등에 모두 걸린다.”면서 “내부에서 강력 대응하자는 목소리가 높지만 이 전 시장은 단합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김씨는 2002년 서울시장 선거 때도 책을 내겠다며 가제본한 원고를 들고 다녔지만 상대방(여당)후보는 이를 무시했다. 그런데 (지금)당 내에서 이를 문제 삼고 있다.”면서 ‘배후론’을 제기했다.

박 전 대표의 측근인 이혜훈 의원은 이날 정두언 의원에 뒤이어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우리는 김유찬씨와 일면식도 없고 그가 쓴 책의 내용도 본 적이 없다.”고 강조하면서 “정인봉 변호사가 몇 가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김씨를 만난 것을 갖고 확대 해석하는 게 바로 정치공작”이라면서‘배후론’을 일축했다.

팬클럽은 이미 ‘검증 전면전’

두 사람을 지지하는 인터넷 팬클럽은 이미 전면전 양상을 띠고 있다.

이 전 시장의 팬클럽인 ‘MB연대’에서는 정인봉 변호사와 김유찬 전 비서관을 비난하는 글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또 정 변호사의 기자회견 이후 곧바로 ‘뻥이요’라는 정 변호사 패러디 UCC가 배포됐다. 내용은 정 변호사의 회견이 모두 ‘뻥(거짓)’이라는 것.

박 전 대표의 팬클럽인 ‘대한민국 박사모’도 김유찬 전 비서관의 등장으로 상황이 급박했던 지난 16일 밤 11시 총동원령을 발령하는 등 ‘전면전’으로 가는 모습을 보였다. 김 전 비서관이 이 전 시장에 관해 공개한 ‘위증교사 의혹’,‘살해협박 의혹’ 등을 인터넷 공간에서 확대하려는 전략이었다. 그러나 박 전 대표 측에 비난의 화살이 집중되자 지난 19일 총동원령을 해제했다.

김회근 서울시의원 “중곡동 ‘뻥튀기골’ 소방차·구급차 진입 난항… 소방도로 확보해 주민 안전 지켜야”

서울특별시의회 김회근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진1)은 지난 14일 광진소방서 관계자들과 함께 광진구 중곡동 176번지 일대, 일명 ‘뻥튀기골’을 찾아 소방안전 실태를 점검하고 소방도로 개설 필요성을 확인했다. 용마산 아래에 위치한 뻥튀기골은 오래된 주택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데다 도로 폭이 매우 좁아 차량 통행이 사실상 어려운 곳이다. 특히 화재나 응급환자 발생 시 소방차와 구급차가 마을 안쪽까지 진입하기 어려워 신속한 대응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주민들은 일상생활의 불편을 넘어 화재와 응급상황 발생 시 안전을 확보하고 재산을 지킬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를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이날 김 의원은 광진소방서 관계자들과 마을 곳곳을 직접 찾아 소방차량 진입 여건과 화재 취약 요인을 살피고, 소방도로 확보가 가능한 부지를 점검하며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광진소방서 관계자들은 소방차량 진입이 어려운 지역 여건을 고려해 화재 발생 시 주민들이 신속하게 초기 대응할 수 있도록 소화전 사용 방법 등을 현장에서 안내했다. 이에 김 의원은 “주민들의 초기 대응만으로는 화재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소방차량이 신속하게 진입할 수 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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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2007-02-2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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