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앙금’안고 ‘親姜’ 시동

한나라 ‘앙금’안고 ‘親姜’ 시동

이종수 기자
입력 2006-07-19 00:00
수정 2006-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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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하다.’

한나라당의 기상도다.18일 주요 당직 인선과 이재오 최고위원의 당무 복귀로 일단 안정을 되찾은 것 같다. 그러나 지도부 내면 풍경은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휴화산을 연상케 한다. 강 대표와 칩거 6일 만에 처음 회의에 참석한 이 최고위원이 이날 원·내외에서 벌인 신경전이 이런 전망에 힘을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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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李 당무에 복귀한 한나라당 이재오(왼쪽) 최고위원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강재섭(가운데) 대표가 지켜보는 가운데 웃으며 입장하고 있다.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돌아온 李
당무에 복귀한 한나라당 이재오(왼쪽) 최고위원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강재섭(가운데) 대표가 지켜보는 가운데 웃으며 입장하고 있다.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강 대표는 이날 두 명의 지명직 최고위원에 권영세 의원과 한영 전 최고위원을 각각 임명했다. 사무총장에는 3선의 황우여 의원을 임명했다. 제1,2사무부총장에는 안경률 의원과 전용학 전 의원, 전략기획본부장에는 김성조, 홍보기획본부장에는 김학송 의원이 각각 기용됐다. 초선인 나경원·유기준 의원은 공동 대변인을 맡았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장에는 임태희 의원이 임명됐다. 임 의원도 소장·중도파 중용 케이스다. 이번 인선은 ‘친강(親姜·친강재섭)’ 체제 구축과 ‘보수 색채 희석’으로 풀이된다. 대표 경선 때 강 대표를 도운 황우여·김성조·나경원·유기준 의원이 전자의 경우다. 권영세·임태희 의원은 후자에 해당한다. 또 한나라당은 이날 원내수석부대표에 재선의 이병석 의원을 임명하는 등 원내부대표단과 정책조정위원장단 인선도 마무리했다.

이로써 ‘강재섭 체제’의 틀이 짜였다. 그러나 상층 지도부는 여전히 ‘적과의 동침’ 분위기다. 강 대표는 이날 “색깔론·대리전 등 전당대회 후유증 같은 유감스러운 부분은 잘 정리해서 당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데 총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최고위원이 “당이 수재극복에 올인해야 한다.”며 “당과 민심이 따로 놀면 국민의 기대를 받을 수 없다.”고 나섰다. 수해 지원을 강조한 말이지만 해석에 따라서는 여론조사에서 강 대표를 이기고도 당원·대의원 투표에서 역전당한 자신의 심정을 빗댄 것으로 들릴 수도 있다. 그는 또 김영삼 전 대통령과 이회창 전 총재를 예방했다. 이같은 발언과 행보에 대해 당 일각에서는 “마치 대표가 두 명 있는 것 같은 분위기”라고 불안함도 제기한다. 앞서 두 사람은 라디오에 출연, 설전을 벌여 ‘풀리지 않은 앙금’을 드러냈다.

다음은 주요 당직자 프로필.

권영세(48) 최고위원 ▲서울대 법대 ▲수원·춘천·서울지검 검사 ▲대검 검찰연구관 ▲16.17대 의원

한영(65) 최고위원 ▲전남대 정치학과 ▲광주 여성단체협의회 회장 ▲5·31 지방선거 광주시장 후보

황우여(59) 사무총장 ▲서울대 법대 ▲서울지법 부장판사 ▲한나라당 정책위부의장 ▲15,16,17대 의원.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정식 출범하는 등 2일을 기점으로 형사사법 체계 전반의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이에 오현주 서울특별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부과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기록 및 등재 의무가 원활히 이행되려면, 정부 차원의 법적 활용 근거 신설과 함께 세부적인 시스템 작동 방식 및 예산 분담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 오현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시를 비롯한 10개 광역지자체 특사경 실무협의체는 지난 9월 10일 공동명의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국가 구축 및 관리에 관한 건의서’를 법무부에 전했다. 그러나 한 달 가까이 지난 2일 현재까지 정부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이다. 해당 건의서의 주된 내용은 특사경이 KICS를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법률상 형사사법업무 처리기관 범주에 이들을 명시하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기존 법무부 KICS 접근 권한을 특사경까지 확대하거나 국가가 주도하여 통합 시스템을 직접 구축 및 관리해 달라는 요구를 담고 있다. 개정 형사소송법 제199조의2는 사법경찰관리 등이 수사 관계
thumbnail -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2006-07-1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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