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통합이 중요한게 아니다”

김한길 “통합이 중요한게 아니다”

구혜영 기자
입력 2006-01-25 00:00
수정 2006-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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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국회에서 치러진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경선 현장. 배기선·김한길 두 후보는 입술이 타는지 탁상에 놓여진 물을 연거푸 마셨다. 임채정 선관위원장·유재건 의장·원혜영 정책위의장 등이 농담 섞인 인사말로 분위기를 편하게 유도했지만 내내 긴장감이 감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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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국회에서 실시된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김한길 의원이 꽃다발을 치켜들어 동료의원들의 축하에 답하고 있다.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24일 국회에서 실시된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김한길 의원이 꽃다발을 치켜들어 동료의원들의 축하에 답하고 있다.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먼저 정견발표에 나선 배 의원은 “당내 계파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적임자”라면서 “정치의 중심은 당이지만 당·정·청은 병렬관계”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당이 오순도순 지내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며 배 의원의 ‘통합론’에 쐐기를 박은 뒤 “창당 이후 모든 선거에 지원유세를 다녔다. 당내 계파에 치우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견발표가 시작될 무렵만 해도 재적의원 144명 가운데 114명이 자리를 지켰지만 투표가 시작되자 이해찬 국무총리와 유기홍·우윤근 의원 등 세 명을 제외한 전원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20대에 썼던 소설 ‘세네카의 죽음’에서 ‘정치란 사회구성원의 꿈을 저당잡아 크게 키운 뒤 다시 그들에게 돌려주는 기술’이라는 것을 잊지 않겠다.”며 소감을 대신했다. 배 의원은 ‘큰 패배’에 충격을 받은 듯 총총히 경선장을 떠났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2006-01-2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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