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in] “나는 51회 회장”

[여의도in] “나는 51회 회장”

입력 2005-04-28 00:00
수정 2005-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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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기 국회의장이 ‘51회(會) 회장’을 자임하고 나섰다.

김 의장은 지난달 발표된 한 여론조사 결과 국회 신뢰도에서 한국이 18%로 미국(75%)의 4분의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 따라서 국회 신뢰도를 51%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51회’라는 가상의 조직을 만들었다. 요즘 김 의장은 “재임기간 중 국회 신뢰도를 51%까지 끌어올리는 게 꿈”이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고 있다는 것.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김 의장은 적극 세일에 나섰다. 최근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정책위 의장을 만났을 때도 “내가 회장이니 얼굴을 봐서라도 51회에 가입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장은 신뢰도 향상을 위해서는 의원들의 적극적 의회활동이 최우선이라고 보고 있다. 따라서 회기 중 의원들의 출결사항을 꼼꼼히 체크하도록 지시했다. 적당한 때 이를 공개해 망신을 주는 ‘충격요법’도 검토 중이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2005-04-2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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