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100세를 위하여] 재미있는 강의에 ‘노년 소통법’ 교육도

[행복한 100세를 위하여] 재미있는 강의에 ‘노년 소통법’ 교육도

입력 2013-06-24 00:00
수정 2013-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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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어르신 인문학 아카데미’

서울시는 활기찬 노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60세 이상인 서울시민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르신 인문학 아카데미’다. 2008년부터 진행된 이 인문학 강좌에는 첫해에만 800여명이 몰렸다. 올해 수강생은 3200명에 이른다. 수료율 90% 이상으로 호응이 높다. 매년 서울시가 선정하는 기관에서 교과과정을 짜는데, 노년기를 맞이하는 마음가짐부터 철학·역사 등의 인문학 교육, 건강 관리, 재무 관리, 정보화 강좌 등을 선택할 수 있다. 5월부터 12월까지 1회당 2~4시간, 총 20시간 과정으로 서울 전역에서 강의가 열린다. 5만 5000원의 수강료 중 5만원을 서울시가 대줘 5000원만 내면 된다.

프로그램은 교육기관마다 조금씩 다르다. 한국노년복지연합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영화, 문학, 예술 작품을 통해 어렵고 딱딱한 느낌의 인문학을 재미있게 풀어서 강의한다. 한국블로그산업협회는 자신을 표현하는 매체인 블로그와 트위터 활용법에 교육 주안점을 둔다. 서울시니어아카데미는 대화법, 자기존중, 노년의 이해 등 ‘소통하는 노인되기’를 주제로 교육한다.

복지관마다 각기 다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는 노년기 사회 참여 및 사회 적응을 위한 재무관리 및 생활설계부터 건강관리, 역사인문학 등을 망라해 가르친다. 한국시니어연합이 진행하는 강좌는 문화에 초점을 맞췄다. 강의 내용은 현대 미술여행, 영화와 인문학, 고전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등이다. 한국고령사회비전연합회는 실제 자서전 쓰기 과정을 실습한다. 어르신 인문학 아카데미를 수강하려면 각 기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먹고살기 바빠 여생을 생각할 여유나 노후를 대비할 수 없던 과거와 달리 100세 수명 시대가 되면서 사회 분위기나 노인들의 마음 자세가 많이 변했다”면서 “무엇보다 훨씬 길어진 노년기를 잘 보내려면 다방면의 준비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생겨났다”고 노년기 인문학 강좌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한국문화원연합회(www.kccf.or.kr)는 문화예술 교육을 매개로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세대 간 소통창구를 넒힌다는 취지로 2005년부터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지방문화원 어르신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각 지역별로 공예, 음악, 무용, 마술 등 재미있고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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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24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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