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2개동 목동 재건축 궤도… ‘양천 100년 미래도시’ 기틀 만들 것”[민선 8기 2년, 서울 단체장에게 묻다]

“392개동 목동 재건축 궤도… ‘양천 100년 미래도시’ 기틀 만들 것”[민선 8기 2년, 서울 단체장에게 묻다]

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입력 2024-06-24 01:02
수정 2024-06-24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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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공학 전문가’ 이기재 양천구청장

전 단지가 안전진단 문턱 넘어
용적률·공원·도로 확정 단계로
신월동 ‘모아타운’도 관리고시
목동운동장·유수지 개발 용역
서울 서남권 신성장 거점으로

서울 양천구는 총 392개 동, 2만 6635가구에 달하는 초대형 단지인 목동아파트를 비롯해 신정동, 신월동 등 노후 주택이 많은 서울의 대표적 재건축 대상 자치구다. 특히 1985년부터 입주를 시작해 최고 40년 가까이 된 노후단지인 목동아파트의 재건축은 오래전부터 지역의 숙원사업이었다. 2022년 취임한 ‘도시공학 전문가’ 이기재 양천구청장의 첫 번째 숙제는 목동아파트 재건축을 비롯한 지역의 개발사업 가속화였다. 2022년 11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위촉을 시작으로 이 구청장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에 지속적으로 양천구의 재건축·재개발 필요성을 설득한 끝에 지난 2월 14개 모든 목동아파트 단지가 안전진단 문턱을 넘었다. 임기 2년의 반환점을 돈 이 구청장은 23일 서울신문과 만나 이제는 양천구 100년의 미래를 만들 수 있는 도시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목동아파트가 정비계획 수립에 들어갔고, 신월동 모아타운도 관리고시가 이뤄졌다”면서 “이제 일정을 빨리 진행하는 것 외에 100년 뒤 양천구의 도시 미래를 그릴 수 있는 개발 밑그림을 그릴 시기”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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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재 서울 양천구청장이 23일 양천구청 구청장실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하며 웃고 있다. 이 구청장은 지난 임기 2년 동안 목동아파트 안전진단 통과 등 양천구 개발을 시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면 향후 2년은 양천의 100년 미래를 만들 개발의 기틀을 다지는 시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천구 제공
이기재 서울 양천구청장이 23일 양천구청 구청장실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하며 웃고 있다. 이 구청장은 지난 임기 2년 동안 목동아파트 안전진단 통과 등 양천구 개발을 시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면 향후 2년은 양천의 100년 미래를 만들 개발의 기틀을 다지는 시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천구 제공
-목동아파트를 비롯한 양천구의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목동아파트는 도시정비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정비계획 수립 단계’에 진입했다. 사업용적률, 건립 가구수, 공원, 도로 등 정비기반시설의 주요 사항이 확정되는 시기다. 양천구 향후 100년을 위한 균형 잡힌 도시설계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의미다. 재건축과 함께 늘어나는 인구 및 교통수요 등 미래여건에 맞춰 도로, 교량, 학교, 공공청사, 사회복지시설 등 필수 공공인프라도 적기에 들어서야 한다. 이를 위해 현장에서 우리가 고민한 방안이 서울시 등 전체 도시계획 방안에 포함돼야 한다. 그런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현장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자치구에서 현장을 바탕으로 오랜 고민 끝에 만든 의견이 도시계획위 심의에서 현장에 가 보지도 않은 일부 심의 위원들의 말 한마디에 계획 전체가 출렁이기도 한다. 서울시 도시계획위 심의가 물론 전체 도시 계획 측면에서 필요한 것은 맞지만 자치구 현장의 의견이 좀더 제대로 반영될 수 있는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

-자치구의 의견 반영이 어려웠던 사례가 있나.

“목동 1~6단지가 위치한 목5동은 현재 인구가 4만명가량이지만 재건축이 이뤄지면 7만 50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거의 두 배가 늘어나 분동이 예상되는데 인구가 늘어나고 난 뒤에 주민센터 부지를 확보하려면 이미 늦다. 아직 심의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당장 주민들이 겪을 불편에 대해서는 현장에 있는 자치구가 가장 잘 안다. 이런 자치구의 의견을 시와 도시계획위 등에서 적극적으로 반영해 줄 수 있어야 한다.”

-목동운동장과 목동유수지를 마이스(MICE·전시복합산업) 산업 거점으로 개발을 추진 중이다.

“지난 4일 ‘목동운동장·유수지 일대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조사 용역’ 착수 보고회가 열렸다. 내년 11월쯤에는 용역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관건은 세 가지다. 하나는 유수지의 방제 역할을 유지하면서 가용면적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느냐, 두 번째는 목동 야구장과 아이스링크 등 대규모 운동시설을 어떻게 재배치하느냐, 마지막으로 최근 도시 개발 트렌드인 입체도시를 어떻게 도입할 것인지다. 입체도시의 경우 목동운동장과 유수지 부지에 개발될 초고층 빌딩과 주변에 재개발 예정인 아파트의 스카이라인을 연결할 수 있는 방안도 나올 수 있다. 용역 이후 개발이 본격 추진되면 목동운동장과 유수지 일대는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신성장 혁신을 이끌 거점으로 재탄생할 것이다.”

-서울 2호선 신정지선 김포연장 사업은 어떻게 진행 중인가.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문화가 흐르는 우리동네’로 주민 일상에 문화복지를 더하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춘선 의원(강동2, 국민의힘)은 지난 10일 강동아트센터 바람꽃마당에서 열린 ‘블루밍 사운드 페스티벌’에 참석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하고 생활 속 문화향유의 의미를 나눴다. ‘블루밍 사운드 페스티벌’이 서울시 민간축제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지난 10일 오후 5시 30분 강동아트센터 바람꽃마당에서 무료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클래식 음악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잔디밭에서 가족과 함께 여유를 즐기는 피크닉형 야외 음악축제로 기획됐다. 이날 무대에서는 피아노, 현악 4중주, 전통무용, 퓨전국악, 기타 연주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이 펼쳐졌고, 둔촌청소년문화의집 당찬청소년뮤지컬단의 특별 초청 무대도 더해졌다. 아울러 ‘블루밍 스케치’ 등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포토존이 운영돼 전 세대가 어우러지는 열린 문화의 장이 마련됐다. 이번 축제는 박춘선 의원이 강조해 온 ‘문화가 흐르는 우리동네’의 비전이 주민들의 실제 문화 향유로 꽃피웠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박 의원은 제11대 서울시의회 의정 활동을 통해 관련 예산 확보에 주력하며, 주민들이 생활권 가까운 곳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든든한 토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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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신정지선 연장과 관련해 김포시와 사전타당성 용역을 추진 중이다. 용역 사업 내에 신정차량기지의 김포 이전 내용도 함께 포함돼 있다. 신정차량기지를 이전해 기존 부지의 개발 이익을 반영해야만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될 수 있다는 면에서 차량기지 이전은 이번 사업에 꼭 전제가 돼야 한다. 아울러 목동선과 강북횡단선 등 경전철 사업도 계속 진행 중이다. 강북횡단선이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예타)에 탈락했지만 이는 장래 수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현 예타 제도의 한계 때문이다. 목동아파트 재건축, 서부트럭터미널 개발 등이 예정된 양천구는 인구가 늘어날 장래 수요를 반영해 목동선의 예타가 심사돼야 한다. 구에서도 이에 대한 의견을 기재부 등에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2024-06-2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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