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

입력 2009-11-09 12:00
수정 2009-11-09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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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가스 생산시설 건립 송효순 에코에너지홀딩스 사장

“지금도 인적이 비교적 뜸한 도심 공원이나 산림에 가면 수십년씩 방치돼 쌓여 있는 낙엽이 수십㎝에 이릅니다. 지방자치단체가 의지만 있다면 온실가스를 줄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에너지를 만들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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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강원도와 함께 낙엽 등 유기성 폐기물을 활용한 차량용 바이오가스 생산 시설을 건립 중인 송효순(51) ㈜에코에너지홀딩스 사장은 도심 낙엽의 활용 가능성을 낙관했다.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원주 가현동에 200억원을 들여 짓고 있는 이 바이오가스 생산 시설에서는 국내 최초로 낙엽과 식물 쓰레기, 분뇨 등을 활용해 시내버스 110여대를 운행할 수 있는 500만N㎥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하게 된다. 도심 낙엽 재활용의 좋은 모델이 되는 셈이다.

송 사장은 “유럽 도시에서는 낙엽을 재활용하기 위해 분리수거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면서 “산지가 많고 인구밀도가 높아 상대적으로 낙엽 재활용이 쉬운 우리가 낙엽을 쓰레기 취급하니 안타깝다.”고 했다.

그는 도심 낙엽 재활용의 이점에 대해 “산유국에 지불해야 하는 에너지 비용을 국내 업체와 주민들에게 쓸 수 있어 지금처럼 경기가 어려울 때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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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자치단체의 사정에 따라서는 현재 낙엽 처리에 쓰고 있는 비용보다 적은 돈으로 바이오가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서 “그래서 낙엽 재활용에는 인식전환과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09-11-0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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