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 운동의 산증인… 안성례 전 광주시의원 별세

5·18 민주화 운동의 산증인… 안성례 전 광주시의원 별세

이재연 기자
이재연 기자
입력 2025-12-29 00:15
수정 2025-12-29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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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례 전 관장. 연합뉴스
안성례 전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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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오월어머니집 초대 관장이자 광주시의원을 지낸 안성례 전 관장이 28일 별세했다. 87세.

안 전 관장은 1938년 전남 함평에서 태어나 1957년 전남대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전남대병원 간호사로 근무했다. 전남대 영문학과 대학원생 명노근씨와 결혼한 그는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다친 시위대를 치료하는 데 힘썼다. 남편인 명씨가 5·18 주동자로 몰려 구속되자 서울 명동성당에서 투쟁하는 등 석방 운동에 앞장섰다. 구속자들이 풀려난 뒤에는 동지들과 민주화운동구속자가족협의회(민가협)를 꾸려 회장을 맡았다.

1991년부터 2002년까지 광주시의회 의원을 지냈다. 그사이 구성된 5·18 광주문제특위 위원장을 맡아 5·18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앞장섰다. 2006년 5·18 민주화운동에서 가족을 잃은 어머니·아내 등이 모인 오월어머니집 초대 관장을 맡아 6년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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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으로 자녀 윤석, 혜원, 규원, 지원, 진 광주시의원 등이 있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은 30일 오전 11시 30분. 장지는 국립 5·18 민주묘지다.

2025-12-29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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