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헌 의장, 그룹 성장전략 경험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방향 제시
재무통 송종민 수석부회장·전략통 김준석 사장 배치…전문성 강화
자산 20조원·매출 9조원대 그룹으로 성장…사업 영역 지속 확대
호반그룹 제공
김대헌 호반건설 이사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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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건설에서 레저·전력 인프라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자산 20조원대 대기업으로 성장한 호반그룹이 핵심 경영진 선임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경영체제를 본격 가동한다. 중장기 성장전략을 이끄는 리더십에 재무·전략 분야 전문경영인의 역량을 더해 미래 성장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호반그룹은 21일 각 계열사의 이사회와 주주총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주요 경영진의 선임을 완료했다. 김대헌 기획총괄사장은 호반건설 이사회 의장으로, 송종민 부회장은 호반그룹 수석부회장과 호반건설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김준석 사장도 대한전선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번 인사는 그룹의 성장 과정에서 축적한 경영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핵심 경영진의 역할을 확대했다는 의미가 있다.
호반그룹은 1989년 호반건설 설립 이후 주택사업을 기반으로 토목·도시정비사업을 확대하며 재계 33위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2018년 리솜리조트 인수로 레저사업을 확대하고, 2021년 대한전선을 인수하며 전력 인프라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넓혔다.
김대헌 의장은 2020년 12월부터 그룹 기획총괄사장으로서 주요 사업의 성장 전략과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왔다. 건설과 전력 인프라, 레저 등 그룹 주요 사업 전반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방향을 구체화하는 데 중심 역할을 했다.
김 의장이 기획총괄사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호반그룹은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자료에 따르면 그룹 자산 규모는 2022년 13조 7840억원에서 올해 20조 1430억원으로 46.1%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계열사 매출액 합계도 7조 2180억원에서 9조 7690억원으로 35.3% 늘었다.
김 의장은 앞으로 그룹과 건설 부문의 중장기 성장전략 추진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호반건설의 경쟁력 강화와 그룹의 미래 비전을 위한 전략적 의사결정을 주도하고, 이사회 중심의 책임 있는 의사결정과 전문경영인 중심의 사업 운영을 통해 경영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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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민 호반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겸 호반그룹 수석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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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민 수석부회장은 호반건설과 호반산업, 대한전선 대표이사를 두루 역임한 재무 전문가다. 특히 대한전선 대표이사 재임 기간 초고압·해저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글로벌 사업 기반을 강화하며 회사의 성장에 기여했다.
대한전선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2021년 1조 9977억원에서 지난해 3조 6360억원으로 8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395억원에서 1286억원으로 3배 이상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2조 2820억원, 영업이익 12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8%, 117.8% 증가했으며 수주잔고도 창사 이래 처음으로 4조원을 돌파했다.
송 수석부회장은 앞으로 그룹 계열사 간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호반건설의 수익성 중심 내실경영에 주력한다. 대치동 복합개발과 자양13구역 등 대형 개발사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서울·수도권 도시정비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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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석 대한전선 대표이사 사장 겸 호반그룹 전략부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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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석 사장은 호반그룹의 주요 인수합병(M&A)과 사업 다각화를 이끈 전략 전문가다.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수력원자력을 거쳐 호반그룹에 합류한 뒤 전략기획 업무를 담당하며 주요 인수합병의 실무를 주도했다.
대한전선은 호반그룹 편입 이후 초고압·해저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해저케이블 2공장 건설과 포설선 추가 확보 등 대규모 투자를 통해 생산부터 시공까지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중이다. 김 사장은 그룹 전략부문장을 겸하며 미국과 유럽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초고압직류송전(HVDC)·해저케이블 투자를 실질적인 경영 성과로 연결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주요 경영진이 그동안 축적한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각자의 전문성을 더욱 발휘할 수 있도록 역할을 강화한 것”이라며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미래 성장사업에 대한 투자를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줄 요약
- 핵심 경영진 선임 완료, 새 체제 가동
- 사업 다각화 성과 바탕, 성장전략 강화
- 재무·전략 전문가 투입, 실행력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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