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은 없지만’ 대전 시민 안전위해 ‘방사선 감시’ 강화

‘정부 지원은 없지만’ 대전 시민 안전위해 ‘방사선 감시’ 강화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6-10-05 11:44
수정 2026-10-05 11: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기존 21개 측정망에 더해 생활권에 6개 설치

이미지 확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지난달 15일  원자력시설에서 방사선비상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을 위한 방사능 방재 합동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지난달 15일 원자력시설에서 방사선비상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을 위한 방사능 방재 합동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원자력 연구 시설과 대규모 방사성폐기물 보관 지역인 대전에 방사선 감시 체계가 강화된다.

5일 대전 유성구와 한국원자력연구원 등에 따르면 원자력연구원 반경 1.5㎞를 중심으로 설정된 ‘방사선비상계획구역’ (EPZ) 주변으로 환경방사선 측정 포스트 6곳을 추가 설치한다. 방사선비상계획구역은 원자력 시설 사고로 방사성 물질 및 방사선이 누출됐거나 누출될 위험이 있는 ‘방사선비상’에 대비해 주민 보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정한 지역이다.

대전은 원자력연구원과 한전원자력연료 등에 200L 용량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2만 9587드럼을 비롯해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인 사용후핵연료 1699봉(3.32t)이 원자력연구원에 수십 년째 보관돼 있다.

지난 3월에는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가 계측기 부품 고장으로 자동 정지되기도 했다. 방사선 누출이나 안전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상 경보가 반복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시민들이 불안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나 유성구는 발전용 원전 지역이 아니라는 이유로 발전소 주변 지역지원법과 지역자원시설세 등 정부의 재정지원 대상에는 제외돼 있다.



유성구는 원자력연구원과 원자력안전기술원, 한전원자력연료 등에서 운영하는 측정 포스트(21곳) 외에 생활권 주변에 자체 측정망 설치로 촘촘한 감시망을 갖추기로 했다. 수집 데이터는 시민에게 실시간 공개하고 통합관제 프로그램과 연동해 방사선량 이상 발생 상황을 관리하게 된다. 유성구는 추가 감시망에 특별교부세를 포함한 8억 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세줄 요약
  • 원자력연구원 주변 방사선 측정망 6곳 추가 설치
  • 생활권 데이터 실시간 공개와 통합관제 연동
  • 정부 지원 제외 속 유성구 예산 8억2000만원 투입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내안의 AI 본성 분석 :
UNMASK ]
"기사를 읽는 동안 깨어난 당신의 숨겨진 페르소나를 AI가 스캔합니다."
기사 반응 MBTI 확인
Q.
기사를 끝까지 읽으셨나요? 이제 AI 퀴즈로 기사의 핵심 내용을 점검해보세요.
대전 유성구가 환경방사선 측정 포스트를 추가 설치하는 이유는?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