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마켓 봉사자 2명 사망·5명 부상
‘페달 오인 → 급발진’ 진술 번복해“선한 사람들이 너무 일찍 떠났다”
안성시, 오늘부터 추모 공간 운영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19일 경기 안성시 소유 중고용품 수거 트럭 돌진 사고로 공도10호어린이공원 내 녹색장터 행사장 시설물들이 크게 부서져 있다. 이 사고로 행사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도 안성시가 주최한 녹색장터 행사장으로 시 소유 1t 트럭이 돌진, 어머니와 아들이 숨지고 5명이 다친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트럭의 급발진 여부와 행사를 연 안성시 등의 안전관리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20일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긴급체포한 안성시 기간제 근로자 6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A씨는 19일 오전 11시 18분쯤 안성시 자원순환과 소속 중고용품 수거 트럭을 몰고 공도10호어린이공원에 들어서다가 ‘나눔의 녹색장터’ 행사장으로 25m가량 돌진해 40대 여성과 그의 아들인 10대 남자 중학생을 사망케 하고 5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망자와 부상자들은 모두 자원봉사를 위해 행사 현장을 찾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1일 수원지법 평택지원에서 열린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가속 페달을 제동장치로 착각했다”고 진술했다가 말을 바꿔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가 몰던 트럭은 안성시가 운영하는 재활용품 수거 보상 사업에 사용되는 캠핑카 개조 차량으로 확인됐다. A씨는 순환자원 실천 문구와 그림으로 도색된 차량을 홍보하기 위해 공원에 주차하려던 과정에서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상황을 담은 공원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또 사고 차량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의뢰하고 사고기록장치(EDR)를 분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차량의 디지털운행기록계(DTG) 등을 확인해 사고 당시 차량의 주행 상태와 가속 여부 등도 살펴볼 방침이다.한편, 모자의 시신이 안치된 안성의 한 장례식장 빈소에는 딸과 손주를 한꺼번에 잃은 노모의 통곡이 이어졌다. 사고 현장에 있었던 안성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관계자는 숨진 아들에 대해 “중학생 남자아이라 엄마와 봉사활동을 다니는 게 쑥스러울 수도 있는데, 늘 형제들과 함께 나와 엄마 일을 돕던 착한 아이였다”며 “선한 사람들이 너무 일찍 떠났다”고 안타까워했다. 같은 반 한 학우는 “평소에도 친구들을 잘 돌봐주고 주변을 챙기던 친구였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안성시 등은 21일부터 23일까지 안성 내혜홀광장에 시민 추모공간을 운영한다.
세줄 요약
- 안성 녹색장터에 트럭 돌진, 모자 사망
- 운전자 페달 오인 후 급발진 주장 번복
- 경찰, CCTV·EDR 분석과 영장 신청
2026-09-21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내안의 AI 본성 분석 :
UNMASK ]
"기사를 읽는 동안 깨어난 당신의 숨겨진 페르소나를 AI가 스캔합니다."
Q.
기사를 끝까지 읽으셨나요? 이제 AI 퀴즈로 기사의 핵심 내용을 점검해보세요.
트럭 운전자가 사고 원인에 대해 진술을 바꾼 내용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