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메가특구법 ‘비상 입법’ 연내 처리…“노동 시간은 사회적 대화 거칠 것”

與, 메가특구법 ‘비상 입법’ 연내 처리…“노동 시간은 사회적 대화 거칠 것”

반영윤 기자
입력 2026-09-04 18:56
수정 2026-09-04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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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위 의원입법 뒤 당론화할 계획
“주 52시간제 예외 명시 조항 없어”
“노동 규제 완화, 사회적 대타협 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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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왼쪽 두 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메가성장특별위원회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기근 국무조정실장, 김 대표, 이광재 메가성장특위 수석부위원장, 권칠승 정책위의장. 연합뉴스
김민석(왼쪽 두 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메가성장특별위원회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기근 국무조정실장, 김 대표, 이광재 메가성장특위 수석부위원장, 권칠승 정책위의장.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4일 반도체·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의 지방 투자를 뒷받침할 ‘메가특구 특별법’을 이달 중 발의해 연내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주 52시간 제외 등 노동시간 규제 완화와 관련해선 당내 이견과 노동계의 우려가 있는 만큼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듣고 사회적 대화를 거쳐 법안을 다듬을 방침이다.

민주당 메가성장특별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정부가 마련한 메가특구 특별법안 내용과 조문을 검토했다. 박경미 대변인은 협의회 후 기자들과 만나 “메가특구 지정은 산업통상부에서 (주도) 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법안 아니냐고 하는데, 메가특구 특별법은 규제 관련 내용이 주를 이뤄 국회 정무위원회 성격이 강하다”며 “아마 (정무위 여당) 간사가 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위는 국민의힘이 위원장을 맡고 있지만 정무위는 민주당 몫이다.

민주당은 법안을 최대한 빨리 발의해 정기국회 안에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박 대변인은 “입법은 이번 정기국회 내에 처리할 것이다. 비상 입법”이라며 “제정법이라 최대한 빠르게 발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국회, 부처 차원 의견을 수렴해 더 조율하는 절차를 계속하지만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법안은 의원입법으로 발의한 뒤 이해관계자와 국회 내부의 토론을 거쳐 법안을 보완하고, 완성도를 높인 뒤 당론으로 채택해 처리하겠다는 구상이다. 특위 간사인 장철민 의원은 “조문이 많고 규제와 지원에 관한 내용도 방대해 처음부터 완성도 100%짜리 법안을 만들기는 어렵다”고 했다.

쟁점인 노동시간 규제 완화는 당 안팎의 의견이 첨예한 만큼 신중한 분위기다. 장 의원은 초안에 ‘주 52시간제 예외’라고 명시한 조항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이른바 ‘화이트칼라 이그젬션’과 선택적 근로시간제 등 노동시간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조문에 대한 정부 고민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초안을 처음 검토한 단계인 만큼 구체적인 조항은 초안 마련까지 수정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김민석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전남광주 통합 지역을 메가 성장의 테스트베드로 보고 있다”며 “정주 여건 개선, 문화적 질의 고양, 의료 환경 개선 등이 같이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권칠승 특위 상임부위원장은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규제 혁신과 노동자 권익 보호가 조화를 이뤄야 한다”며 “여러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듣는 사회적 대타협 절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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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 요약
  • 메가특구 특별법 이달 발의, 연내 처리 추진
  • 첨단산업 지방투자 지원 위한 규제·지원 법안
  • 노동시간 완화 쟁점, 사회적 대화로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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