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민주당 서울시장은 ‘부동산 지옥’ 예고편”

오세훈 “민주당 서울시장은 ‘부동산 지옥’ 예고편”

유규상 기자
유규상 기자
입력 2026-04-13 11:28
수정 2026-04-1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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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후보…정부에 대출 규제 철회 요구 못할 것”
“무주택자 ‘트리플 고통’…참혹한 미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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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0일 종로구 채널A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제2차 TV 토론회에 참석해 대기하고 있다.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0일 종로구 채널A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제2차 TV 토론회에 참석해 대기하고 있다.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예비후보를 향해 “민주당 서울시장은 무주택자·유주택자·기업 모두에게 ‘부동산 지옥’을 현실로 만들 것”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오 시장은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서울시, 모두의 지옥이 될 것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정원오 후보는 자타공인 ‘명픽’(이재명 대통령의 선택)후보”라며 “사실상 이미 막대한 정치적 빚더미를 안고 시작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슨 수로 이재명 정부에 토를 달 수 있겠느냐, 현 정부 부동산 대책에 맹종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의 획일적인 대출 규제로 인한 시민들의 고통을 언급하며 정 예비후보의 태도를 비판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가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이주비 융자 지원 정책마저 정 후보는 ‘서울시 탓’의 근거로 삼았다”며 “대통령에게 무분별한 대출 규제 철회를 직접 요구하라는 나의 제안에 답을 할 수 없으니 억지 주장으로 엉뚱한 답을 내놓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정 예비후보는 ‘남 탓한다고 10년 무능을 가릴 수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오 시장은 서울의 주거안정과 공급을 책임지는 당사자”라며 “서울시가 직접 이주비 융자 지원과 신속착공 대책을 내놓았다는 사실 자체가, 정비사업 지연의 책임이 시의 행정 병목과 조정 실패에도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비판한 바 있다.

오 시장은 민주당 소속 시장이 당선될 경우 초래될 ‘부동산 위기’를 구체적으로 열거했다. 그는 “무주택자는 전월세 가격 폭등, 매물 증발, 대출 규제라는 ‘트리플 고통’에 시달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실상 유일한 주택 공급 방안인 재정비 사업은 대출 규제, 조합원 지위 양도 차단으로 이미 멈춰 섰다”며 “신규 공급을 막으면 주택 마련의 꿈을 앗아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유주택자와 기업을 향한 ‘세금 폭탄’ 가능성도 경고했다. 오 시장은 “다주택자는 물론 소득 없는 고령의 1주택자에게도 가혹한 징벌적 보유세를 예고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기업에 대해서도 “미래 투자를 위한 토지 보유에 과도한 세금을 부과하면 투자와 고용 침체로 이어져 결국 피해가 시민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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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것이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절대적 한계이며, 민주당 서울시장이 초래할 참혹한 미래의 예고편쯤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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