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메네이 사망] 4대 금융그룹 비상대응체계 가동…기업 긴급 수혈

[하메네이 사망] 4대 금융그룹 비상대응체계 가동…기업 긴급 수혈

박소연 기자
입력 2026-03-02 10:00
수정 2026-03-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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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지주 CI. 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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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금융그룹들이 일제히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중동 정세 불안이 환율·유가·금리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관련 기업에 대한 긴급 금융지원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KB금융그룹은 2일 양종희 회장을 중심으로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환율과 금리, 국제유가 흐름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KB재해복구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즉각 가동했다. 분쟁 지역 진출 기업이나 수출입 실적이 있는 기업 및 협력사를 대상으로 피해 규모 이내에서 최대 5억원의 운전자금·시설자금을 지원하고, 최대 1.0% 포인트의 특별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KB증권과 KB국민카드 등도 시장 변동성 점검과 고객 안내를 강화했다.

신한금융그룹은 그룹위기관리협의회를 열어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금융지표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점검했다. 신한은행은 ‘신한 재해복구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수출 및 해외 진출 중견·중소기업에 피해 규모 범위 내에서 최대 1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최고 1.0%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총 12조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 방안을 내놨다. 중동 지역에 진출했거나 최근 수년간 해당 지역과 수출입 거래 실적이 있는 기업 및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최대 5억원의 긴급 경영안전자금을 지원한다. 대출 만기 최대 1년 연장, 분할 상환 6개월 유예, 금리 최대 1.0% 포인트 감면도 병행한다. 아울러 정부와 협의해 이란 등 현지 교민을 위한 생필품·구호 패키지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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