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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에서 거짓 증언해”…‘세월호 인터뷰’ 홍가혜, 가세연 김용호 고소

“재판에서 거짓 증언해”…‘세월호 인터뷰’ 홍가혜, 가세연 김용호 고소

손지민 기자
입력 2021-11-01 15:45
업데이트 2021-11-0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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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상대 소송 제기한 홍가혜, 다시 법정으로
국가상대 소송 제기한 홍가혜, 다시 법정으로 지난 2014년 세월호 구조작업 등과 관련한 인터뷰에서 해양경찰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가 지난해 11월 대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홍가혜씨(31)가 국가와 검찰·경찰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 위해 소장을 들고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19.3.5 뉴스1
세월호 참사 당시 구조작업 등과 관련한 언론 인터뷰로 해경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무죄를 확정받은 홍가혜씨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출연진인 유튜버 김용호씨를 고소했다.

가짜뉴스 피해자 연대 대표를 맡고 있는 홍씨는 1일 오후 서울송파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씨를 명예훼손 및 모해위증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다고 밝혔다.

홍씨는 2018년부터 김씨가 지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홍가혜가 세월호 유가족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게 밝혀졌다’는 취지의 말을 전달하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또 김씨가 해경 명예훼손 사건 재판 당시 검찰 측 증인으로 출석해 홍씨가 김씨와의 통화에서 거짓말한 것을 인정하고 선처를 구했다는 증언을 하는 등 악의적으로 거짓 증언을 했다고도 주장했다.

홍씨는 이날 “김씨는 유튜브나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나에 대해 뭔가 폭로할 것이 있는 것처럼 행세하기도 했다”며 “법적 판단을 받아봐야 하겠지만 명예훼손이 충분히 성립한다”고 말했다.

홍씨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송파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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