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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女배구 도핑 적발에도 “한국은 이겨” 자신만만 반응(종합)

브라질 女배구 도핑 적발에도 “한국은 이겨” 자신만만 반응(종합)

최선을 기자
입력 2021-08-06 17:52
업데이트 2021-08-0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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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9시 한국-브라질 여자배구 4강전

브라질 배구대표팀의 공격수 탄다라 카이세타. 도쿄 AP 연합뉴스
브라질 배구대표팀의 공격수 탄다라 카이세타. 도쿄 AP 연합뉴스
주포 탄다라 카이세타 도핑 적발
오늘 저녁 준결승전 뛸 수 없어
브라질 해설위원 “한국 이기기에 충분”


배구대표팀의 2020 도쿄올림픽 준결승 상대인 브라질의 주포 탄다라 카이세타(33)가 도핑 테스트에 적발돼 6일 한국전에서 뛸 수 없게 됐다. 카이세타의 도핑 적발은 브라질 대표팀의 팀 분위기와 전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에 대해 브라질의 해설위원은 도핑 선수가 나왔더라도 브라질이 한국을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자신만만한 태도를 내비쳤다.

이날 글로보 등 브라질 매체에 따르면 브라질올림픽위원회는 “카이세타는 잠재적 도핑 위반을 범했다”며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브라질로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브라질올림픽위원회는 전날 밤 브라질 도핑방지위원회로부터 관련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발표했다. 다만 카이세타가 어떤 위반 행위를 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로써 카이세타는 이날 오후 9시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리는 한국전에 출전할 수 없다.

카이세타는 브라질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다. 그는 조별리그 한국과의 경기에서 10점을 올리며 세트 스코어 3-0 완승에 일조했던 선수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당시 예선전 6경기에 모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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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일본 시오하마시민체육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배구 국가대표팀 훈련에서 김연경이 선수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1.8.5 연합뉴스
5일 오후 일본 시오하마시민체육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배구 국가대표팀 훈련에서 김연경이 선수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1.8.5 연합뉴스
한국 배구는 올림픽 역사상 첫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다. 핵심 공격수가 빠진 브라질을 상대하는 한국에게는 이번 일이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브라질은 세계 랭킹 2위의 강호다.

이런 가운데 브라질 여자 배구 국가대표 출신으로 도쿄올림픽에서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세일라 카스트로는 브라질 매체 ‘UOL’과의 인터뷰에서 “카이세타가 없더라도 우리 선수들이 금메달을 향한 집중력을 잃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며 “우리 대표팀은 동료 한 명을 잃은 아쉬움보다 목표를 향한 집념이 더 크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은 한국을 이길 준비가 돼 있다”며 “카이세타가 없어도 브라질은 한국을 이기기에 충분한 팀”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언가 잘못됐다. 카이세타의 결백을 믿는다”고 도핑 적발된 선수를 옹호하기도 했다.

한편 브라질배구연맹은 “올림픽 챔피언이자 브라질 대표팀의 주요 선수 중 한 명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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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여자배구 브라질과의 4강전을 하루 앞둔 5일 오후 일본 시오하마시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서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김연경과 대화하고 있다. 2021.8.5 연합뉴스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브라질과의 4강전을 하루 앞둔 5일 오후 일본 시오하마시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서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김연경과 대화하고 있다. 2021.8.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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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일본 시오하마시민체육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배구 국가대표팀 훈련에서 김연경이 집중하고 있다. 2021.8.5 연합뉴스
5일 오후 일본 시오하마시민체육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배구 국가대표팀 훈련에서 김연경이 집중하고 있다. 2021.8.5 연합뉴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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