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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고민정 45.7% vs 오세훈 37.7%… 부동층 15%에 달렸다

[단독] 고민정 45.7% vs 오세훈 37.7%… 부동층 15%에 달렸다

김진아 기자
김진아, 이하영 기자
입력 2020-04-05 23:52
업데이트 2020-04-06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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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D-9] 서울신문 격전지 여론조사-광진을

오차범위내 2주전 2.5%P차에서 8%P차로
고 ‘진보·女·40대’ vs 오 ‘보수·男·6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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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광진을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입’(전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가 ‘보수야권 잠룡’인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5일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4일 광진을의 성인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고 후보가 45.7%로 오 후보(37.7%)를 8%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당 오태양(1.1%) 후보와 국가혁명배당금당 허정연(0.7%) 후보가 뒤를 이었고, 투표할 후보가 없다거나 잘 모르겠다고 답한 부동층은 14.8%였다.

고 후보와 오 후보의 지지율은 여전히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었지만, 같은 기관의 2주 전 여론조사보다는 벌어진 게 눈에 띈다. 지난달 17~18일 리서치앤리서치가 동아일보 의뢰로 조사한 결과(광진을 주민 502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 포인트)에서는 고 후보가 43.2%로 오 후보(40.7%)를 2.5% 포인트 앞서는 초접전 양상이었다.

두 후보의 지지층은 확연히 구분됐다. 고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여성(49.2%), 40대(66.7%), 사무 직종 화이트칼라(56.9%), 진보층(78.9%)과 민주당(89.2%) 지지자들에서 많았다. 반면 오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남성(43%), 60세 이상(57.5%), 가정주부(49.2%), 보수층(80.6%)과 통합당(96.3%) 지지자들에서 두드러졌다.

광진을 유권자의 76.3%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후보 선택 기준으로는 소속 정당(29.9%)과 인물의 능력·도덕성(26.2%) 순으로 꼽았다. 특히 고 후보자를 지지한다고 답한 주민의 44.7%가 소속 정당을 지지 이유로 꼽았다. 오 후보자를 지지한다고 답한 주민의 31.4%는 정치 경력을 이유로 들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무선 전화면접(유선 RDD 11%, 무선 가상번호 89%)으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10.2%였다. 2020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가중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2020-04-0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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