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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개별 대통령기록관, 文에 보고 안해…비서관 구두 경고”

노영민 “개별 대통령기록관, 文에 보고 안해…비서관 구두 경고”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9-11-01 22:38
업데이트 2019-11-0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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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몰랐던 건 8월 국무회의에 상정된
내년 예산안에 세부내역이 상정 안 됐기 때문”
북 ‘금강산 시설 철거 서면 합의’ 고수에는
“서면 협상은 어렵다… 대면 협상 필수”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1일 오전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등의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11.1 연합뉴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1일 오전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등의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11.1 연합뉴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1일 개별 대통령기록관 설립 사업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노 실장은 “대통령 기록물 관리는 국가기록원장 권한으로 추진하는 고유 업무라고 판단해 (개별 대통령기록관 설립 사업계획을) 문 대통령에 보고하지 않았었다”고 말했다.

노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이양수 자유한국당 의원의 관련된 질의에 “대통령이 이를 몰랐던 것은 8월 29일 임시 국무회의에 상정된 내년 정부 예산안에 기록관 건립과 관련한 세부 내역이 상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이렇게 답했다.

노 실장은 ‘문 대통령이 (설립 계획을 듣고) 화를 냈다는데, 조용우 국정기록비서관은 문책도 안 당했다’고 이 의원이 지적하자 “해당 비서관을 구두로 경고했다”고 말했다.

한편, 노 실장은 북한이 금강산 남측 시설 철거 방침과 관련해 서면 합의 방침을 고수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서면 협상으로는 어렵다”면서 “북한이 요구하는 것을 수행하기 위해서도 대면 협상이 필수적이고, 그렇게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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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노영민 비서실장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2019. 10.08.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노영민 비서실장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2019. 10.08.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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