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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골프> 그랜드슬램 실패 매킬로이 “멘탈 극복이 문제”

<마스터스골프> 그랜드슬램 실패 매킬로이 “멘탈 극복이 문제”

입력 2016-04-11 10:17
업데이트 2016-04-1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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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4대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다시 내년으로 미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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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 AP 연합뉴스
로리 매킬로이
AP 연합뉴스
매킬로이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잡았지만, 보기를 7개 기록하며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를 적어낸 매킬로이는 선두와 6타차로 대회를 마감하며 일찌감치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1라운드를 공동 9위로 마친 매킬로이는 2라운드에서는 선두에 1타 뒤진 2위까지 오르며 마스터스 첫 우승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그러나 3라운드에서 버디는 단 한 개도 잡지 못하고 5오버파를 기록하는 바람에 공동 11위(2오버파 218타)로 처졌고, 마지막 라운드에서 만회하지 못했다.

2011년 US오픈을 제패한 매킬로이는 브리티시오픈(2014년)과 PGA 챔피언십(2012년·2014년)을 석권해 마스터스 우승만을 남겨놓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12언더파를 치고도 4위에 그친 데 이어 올해도 우승을 놓쳐 커리어 그랜드 슬램의 마지막 조각을 맞추지 못했다.

매킬로이로서는 여전히 2011년 마스터스 대회가 아쉬운 기억으로 남게 됐다. 당시 그는 3라운드까지 4타차 선두를 달리며 우승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4라운드 12번 홀에서 4퍼트를 하는 등 최종 라운드에서 80타를 치면서 무너지는 바람에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매킬로이는 경기 후 “이전 마스터스에서도 우승할 수 있었지만, 그때마다 번번이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그것은 경기보다는 정신적인 문제인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마스터스 우승에 대한 부담, 우승했을 때의 기쁨에 잘 대처하려고 했지만, 그것이 발목을 잡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스터스는 내가 그동안 우승해보지 않은 대회이고, 이에 어떤 다른 대회보다도 우승하고 싶은 대회”라며 “정신적인 장애를 극복할 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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