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총선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정의당 김종철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허동준 후보가 6일 국회 정에서 후보단일화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2016.04.06.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2016.04.06.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허 후보와 김 후보는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30일부터 6일까지 3자가 단일화 논의를 진행했는데 최종적으론 3자 단일화가 결렬됐다”며 “지금까지 논의된 과정을 바탕으로 허 후보와 김 후보 사이에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는 각 후보의 당명과 직함을 제외하고 이름만 기재하고 ‘휴대전화 안심번호’를 돌려 하기로 했다.
김 후보는 “국민의당 후보 측에서 애초 배제했던 숙의배심원제를 추가로 요구해왔다”며 국민의당과의 협상 결렬 이유를 밝히며 “오늘 3시부터 안심번호 여론조사를 할 생각으로, 그때까지 국민의당 입장을 기다리고 만약 답변이 오지 않아도 양 후보간 단일화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작을은 현재 나경원 새누리당 후보가 독주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부분적 단일화가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