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전주시장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기득권 내려놓겠다”

김승수 전주시장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기득권 내려놓겠다”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21-07-01 13:33
수정 2021-07-0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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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 도전 포기하고 국회의원 출마 저울질 관측

김승수 전북 전주시장이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불출마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시장은 1일 오전 전주시청에서 열린 민선 7기 3주년 성과 보고회에서 “선거 유불리를 따지는 정치적 구도에 연연하지 않고 오직 시대정신과 지역발전에 기여할 준비가 됐는가를 놓고 진로를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새로운 길이 보일 것”이라며 “급격하게 변하는 시대와 세대교체의 중심에서 치열하게 공부하며 남은 기간 시정 운영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7년 전, 45세의 전국 최연소 시장을 만들어 준 시민 여러분께 말로 다 할 수 없는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며 “전주시민의 품격있는 삶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전주시장뿐만 아니라 전북도지사 등 모든 내년 지방선거에 불출마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그 부분도 포함해서 나가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항간에 떠돌던 지사 도전설에 대해서도 뜻이 없음을 확고히 했다.

도지사 선거 불출마 배경을 묻는 질문에는 “전북을 끌어가기에는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시장은 지방선거 이후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고민하고 공부할 시간이 있다”면서 “2년, 3년 뒤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을 결론짓기는 어렵다”고 여지를 남겼다.

한편, 지역 정가에서는 김 시장이 내년 지방선거에 나가지 않는 대신 전북지사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김윤덕 국회의원의 전주 완산갑 또는 선거법 위반과 횡령·배임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무소속 이상직의 완산 을 선거구가 비게 되면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설이 파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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