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에 수·재해 디지털 물관리 시스템 구축

섬진강에 수·재해 디지털 물관리 시스템 구축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21-05-06 14:45
수정 2021-05-0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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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댐과 용담댐 등의 방류량 조절 실패로 피해를 당한 농민들이 한 달 넘게 보상은커녕 원인 조사마저 지지부진해 큰 고통을 겪고 있다. 지난달 8일 오후 경남 하동군 하동읍 두곡리 두곡마을 일대가 전날부터 내린 폭우로 물에 잠겨 있다. 하동 연합뉴스
섬진강댐과 용담댐 등의 방류량 조절 실패로 피해를 당한 농민들이 한 달 넘게 보상은커녕 원인 조사마저 지지부진해 큰 고통을 겪고 있다. 지난달 8일 오후 경남 하동군 하동읍 두곡리 두곡마을 일대가 전날부터 내린 폭우로 물에 잠겨 있다.
하동 연합뉴스
지난해 전남·북지역에 막대한 수해가 발생했던 섬진강 유역에 수·재해 조기 경보를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기반 물관리 시스템이 구축된다.

디지털 트윈은 가상의 공간에 실제와 같은 쌍둥이 건축물을 구현해 결과를 예측하거나 문제점을 해결하는 기술이다.

전북도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올포랜드 등 8개 디지털 강소기업들과 손잡고 디지털 트윈 기반 스마트 댐·하천 연계 플랫폼을 섬진강 유역에 시범 구축한다고 6일 밝혔다.

조기경보 구현 사업은 ▲고정밀 3D 공간 정보화 ▲댐·유역 실시간 데이터 연계 모니터링 ▲물관리 데이터 AI 지능화 분석 ▲사면 및 하천 제방 시범적 안전성 평가 ▲댐-하천 연계 홍수 대응 운영 시뮬레이션 분석 ▲하천 제약사항 모니터링 체계 고도화 ▲스마트 조기 경보 등이다.

전북도는 이 사업을 통해 댐과 하천을 아우르는 섬진강 유역 댐 운영과 수자원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의 ‘똑똑한 물관리’로 수·재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전병순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국내 최초의 유역 단위 디지털 트윈 물관리 플랫폼 선도 사업을 통해 섬진강댐과 하천 유역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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