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 지역업체 홍보 지원 일환으로 추진, 10ℓ 10만매 기준 80만원
제천시가 추진하는 종량제봉투 상업광고 게재 사업 안내 전단서. 제천시 제공.
대상은 제천지역에 영업장을 둔 모든 사업체다. 다만 사회적 미풍양속을 해치거나 유흥주점 등 통념상 행정기관에서 광고를 하기가 부적절한 업소는 제외된다. 광고 가격은 10만매 기준으로 10ℓ는 80만원, 20ℓ는 110만원, 50ℓ는 260만원이다. 봉투 크기 와 봉투 안에 들어갈 글자 및 숫자 등 광고문구는 업체가 결정한다.
시는 지난 1일부터 신청을 받아 오는 4월부터 뒷면에 광고가 들어간 봉투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광고 1건당 최소 10만장 이상은 신청해야 제작에 들어갈수 있다. 시는 업체들의 부담 최소화를 위해 2~3개 업체들이 손을 잡고 하나의 광고 문안을 만들어 신청해도 가능하도록 했다. 20ℓ나 50ℓ의 경우 봉투가 커 여러 업체가 동시에 광고를 할 수 있다. 이렇게 제작된 봉투는 소진때까지 판매가 이뤄진다. 시는 광고가 들어간 종량제 봉투가 200만장 이상은 제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제천지역 종량제 봉투 전체 판매량은 700만장이다. 시는 업체들의 많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읍면동 사무소에 홍보전단지를 비치하는 등 사업을 적극 알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10여년전 일부 지자체들이 세수확보를 위해 사업을 추진했다가 신청이 저조해 중단했는데, 제천시는 업체들 입장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진행한다”며 “신청방법, 비용 등을 묻는 문의전화가 하루 평균 서너통 걸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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