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자가격리자들 책 보며 극복하세요”

청주시 “자가격리자들 책 보며 극복하세요”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입력 2020-03-06 10:32
수정 2020-03-0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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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필품 전달시 1인당 한권씩 함께 보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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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오창호수도서관이 코로나 19 자가격리자들에게 보낼 책을 소독하고 있다. 청주시 제공.
청주 오창호수도서관이 코로나 19 자가격리자들에게 보낼 책을 소독하고 있다. 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시가 코로나19 자가격리자들을 위해 도서를 지원한다.

7일 청주시에 따르면 오창호수도서관이 자가격리자들에게 책을 보내주는 사업을 추진한다. 오창호수도서관은 소독한 책을 보건소 및 읍·면·동행정복지센터로 보내 자가격리자들이 생필품 수령시 함께 받을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1인당 한권이다.

격리자들은 책을 반납하지 않아도 된다. 오창호수도서관은 이 사업을 위해 상당, 청원, 오창, 금빛도서관 등 관내 시립 도서관에 시민들이 기증한 책 306권을 모았다.

이 가운데 상태가 깨끗한 소설책과 수필집 등을 골라 지원할 예정이다.

오창호수도서관은 책과 함께 청주전자도서관 이용안내문도 보내기로 했다.

스마트폰 등으로 전자도서관에 접속하면 책을 볼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다.

오창호수도서관은 오는 9일 기준으로 예상되는 자가격리자 40명에게 우선 책을 보낸 뒤 자가격리자가 추가로 발생하면 도서기증을 더 받아 사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오창호수도서관 관계자는 “격리로 몸과 마음이 모두 지친 시민들이 도서를 통해 마음의 안정을 취하고 잘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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