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에 경찰관 폭행 의사 구속

음주 뺑소니에 경찰관 폭행 의사 구속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18-09-19 09:51
수정 2018-09-1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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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사고를 내고 출동한 경찰까지 폭행한 40대 의사가 구속됐다.

전주지검 형사1부는 특가법상 도주차량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전주 모 병원 의사 A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말 낮술을 마신 채 전주시 완산구 홍산로에서 고급 외제승용차를 몰고 가다 앞차를 들이받고서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앞차 운전자에게 “신고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한 뒤 달아났다.

이후 출동한 경찰관의 얼굴까지 때렸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콜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치인 0.180%였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세 차례나 음주 운전으로 적발됐고 같은 혐의로 집행유예 전과까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은 A씨를 불구속 입건했지만, 보강수사를 거쳐 구속했다”며 “생명을 다루는 의사로서 도덕적 해이를 보인 사건”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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