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한의대 안규석 교수팀과 아토파인 한의원 김정진 박사팀은 5가지 천연 한약재로 아토피 치료물질을 개발,135명의 환자에게 3개월 이상 적용한 결과 치료효과가 우수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임상 결과는 지난해 12월 대한동의병리학회 정기총회에서 발표됐다.
의료진은 5가지 치료물질을 발굴하기 위해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혈구를 배양한 뒤 140여종의 한약물이 아토피 관련 면역 단백질의 합성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환자들에게는 매일 2회씩 한약을 투여하고 한약물이 섞인 팩을 1주일에 2∼3차례씩 바르게 한 결과 88%(120명)의 환자들에게서 증세 호전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안 교수는 “이 한방 물질은 소염 위주의 기존 치료와 다른 것으로,47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피부염 지수(EASI)를 평가한 결과에서도 증세가 의미있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2006-01-0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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