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정권 따라 보도방침 바뀌어선 안돼”

안철수 “정권 따라 보도방침 바뀌어선 안돼”

입력 2012-03-12 00:00
수정 2012-03-12 16: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MBC 노동조합과 인터뷰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이 정권에 따라 언론의 보도방침이 바뀌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소견을 밝혔다.

12일 MBC노동조합에 따르면 안 원장은 최근 노조와 인터뷰에서 “언론은 본질적으로 진실을 얘기해야 하는 숭고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며 “진실을 억압하려는 외부의 시도는 있어서도 안 되고 차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방송은 공공재이기 때문에 정권에 따라서 이렇게 경영진이 바뀌고 보도방침이 바뀌는 것은 정말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정권이 들어서더라도 바뀌지 않을 수 있는 그런 방법, 모두의 미래를 위해 계속 사명감을 갖고 진실을 보도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게 우리 모두의 중요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안 원장은 “이젠 방송사가 다른 목적으로 왜곡된 보도를 하면 스스로 추락시키는 것밖에 안 된다”며 “시민이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적극적인 자기 의사를 개진하는 게 우리 모두를 위해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시민의 역할에 기대를 걸었다.

안 원장은 이전 CEO 재직 시절과 비교할 때 김재철 MBC 사장처럼 법인카드를 2년에 7억원 정도 쓰는 것이 가능하겠느냐는 노조 측의 질문에 “말도 안 된다”며 “어떻게 그렇게 쓸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또한 MBC 파업 지지가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 “인터뷰를 한다는 거 자체가 중요한 것 아니냐”며 우회적으로 답했다.

안 원장의 인터뷰 동영상은 16일 오후 7시30분 여의도광장에서 열리는 방송 3사의 파업 콘서트 ‘방송 낙하산 공동 퇴진 축하쑈’에서 공개된다.

MBC노조, YTN노조, KBS 새노조가 주최하는 이날 행사에서 안 원장 외에도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박원순 서울시장,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 조국 서울대 교수 등 유명 인사들의 영상 메시지가 공개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김영철 서울시의원, 강동 디지털포용의 새 거점, ‘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 개관식 참석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이 지난 10일 오후 천호3동 공공복합청사 4층에서 열린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 개관식에 참석해 “강동 디지털포용의 본격적 출발점”이라는 의미를 강조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태균 서울시 행정1부시장, 이수희 강동구청장, 장태용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조동탁 강동구의회 의장, 제갑섭 강동구의회 운영위원장 등 100여 명의 장·노년층 시민이 함께했다. 디지털동행플라자는 서울시가 추진 중인 디지털 포용 정책의 핵심 거점으로, 어르신과 디지털 취약계층이 일상에서 필요한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교육·체험·상담 프로그램을 전면 무료로 제공하는 시민 디지털 플랫폼이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 동남권 디지털 거점 확충 논의 초기부터 강동구 고령층 증가, 생활권 수요, 시설 적정성 등을 근거로 강동센터 필요성을 지속 제기해 왔으며, 센터 설치가 확정된 이후에는 예산확보 과정까지 직접 챙기며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김 의원은 “강동구민이 일상의 디지털 불편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일”이라며 “강동센터 개관은 그 노력의 결실이자 지역 디지털환경을 한 단계 끌어올
thumbnail - 김영철 서울시의원, 강동 디지털포용의 새 거점, ‘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 개관식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