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넴 5집 유명인 18명에 독설 그린데이 8집 현대 병폐 꼬집어
팝 음악계의 대표 악동들이 사회 비판 메시지를 담은 새 앨범을 나란히 5년 만에 내고 인기를 끌고 있어 화제다.2004년 4집 ‘앙코르’를 1100만장이나 팔아치운 미국 힙합 스타 에미넴이 지난 19일 5집 ‘리랩스’(유니버설 뮤직)를 발표했다.
그가 20곡을 담은 새 앨범에서 첫 싱글로 선택한 노래는 ‘위 메이드 유’. 최근 아이튠스 차트와 국내 온라인 차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 노래에서 에미넴은 연예, 스포츠, 정치계에 이르기까지 유명인사 18명을 향해 독설을 퍼부으며 대중에 의해 만들어진 유명세의 허망함과 가려진 실상을 해부한다. 닥터 드레가 프로듀서를 맡았다.
펑크록 밴드 그린데이도 8집 ‘트웬티퍼스트 센추리 브레이크다운(워너 뮤직)’을 15일 공개했다. 국내에서는 나흘 만에 5000장이, 영국에서는 이틀 만에 8만장이 팔렸다. 그린데이는 이번 앨범에서 21세기의 몰락을 주제로 현대 사회의 병폐를 꼬집는다. 우리 시대의 젊은이를 대변하는 크리스천과 글로리아를 등장시켜 18곡을 3부로 나눠 이야기를 진행한다. 너바나, 스매싱펌킨스 노래를 매만졌던 부치 빅이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009-05-21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