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보는 탈북 청소년들의 삶

영화로 보는 탈북 청소년들의 삶

정서린, 기자
입력 2008-02-25 00:00
수정 2008-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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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거주하는 새터민 청소년은 2007년 말 현재 1511명(통일부 집계). 이들을 가르치는 대안학교 ‘셋넷학교’에서 새터민 청소년들의 적응현실을 다룬 다큐멘터리 상영회를 연다.25일 오후 7시 서울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리는 ‘아름다운 영화 상영회’.

‘셋넷학교 졸업식에 초대받다’라는 이름이 붙은 이날 상영회에서는 세 편의 다큐멘터리가 선보인다. 남북한 학생들의 네팔 국제자원봉사활동기인 ‘나마스테∼ 평화야 놀자!’와 제주도 하이킹 여정을 다룬 ‘알면 사랑한다’, 셋넷학교 학생들의 창작뮤지컬 제작과정과 공연 모습을 담은 ‘나의 길을 보여다오’.

‘나마스테…’는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걸쳐 15일간 진행된 남한 청소년 12명과 탈북 청소년 19명의 네팔 봉사활동 여정을 따라간다.

감독을 맡은 태한성(39)씨는 셋넷학교의 미디어담당교사. 올해 3년째 학생들을 가르치는 태 씨는 “새터민 청소년에 대해 이들이 속앓이만 하고 피해의식을 갖는다고 또 하나의 색안경을 끼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번 작품은 우리가 새터민들을 보고 느끼는 그런 무의식적인 어색함, 다름의 시선을 허물고 낯선 곳으로의 낯선 여행을 통해 몸으로 부딪치며 자연스럽게 어울리자는 의도로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영화 상영에 앞서 셋넷학교의 졸업식도 함께 열린다. 관객과의 대화도 마련된다. 일반인들은 선착순 100명까지 이메일 신청으로 참석 가능하다. 신청은 artcinema1@naver.com.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2008-02-2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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