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잡았다
어물전에서 생선을 사고 있는 낚시꾼이 있었다.
“포장해 드릴까요?”
“아니요. 됐어요. 대신 이걸 한 마리씩 나에게 던져 주실래요?”
“해드리죠. 근데 왜 그렇게 하지요?”
“오늘 하루종일 낚시했는데도 꽝을 쳤거든요. 이렇게 한 마리씩 던져주는 걸 내가 손으로 잡으면 집에 가서도 떳떳이 이야기할 수 있거든요. 내가 잡았다고.”
●복권당첨이 주는 슬픔
한 여자가 편의점에 들러 복권 한장을 달라고 했다. 계산 후 복권을 긁어보니,5억원 짜리에 당첨이 된 것이다. 그녀는 바로 차에 올라타 남편을 만나기 위해 집으로 향했다.
“여보, 어서 가방 싸세요.5억원짜리 복권에 당첨됐단 말이에요.”
이 소리를 들은 남편이 말했다.
“정말? 믿기지 않는군. 짐은 어떻게 챙길까? 해변용으로, 아님 등산용으로?”
그러나 여자가 받아쳤다.
“알아서 싸세요. 그리고 당장 나가세요.”
2007-06-0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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