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기자협회 브라이트 크와메 블레우 사무총장은 “미디어는 국제적 의제에서 한반도 화해와 통일, 궁극적 평화를 이루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남북한 국민은 하나의 국민으로서, 같은 운명을 가진 한 나라로서 자신의 권리를 가질 자격이 있다.”면서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임기 중인 지금이 이 문제에 대한 불을 지필 가장 좋은 시기”라고 덧붙였다.
이집트 알 아람 신문의 맨수르 아보 알라즘 부국장은 “한국은 ‘소프트 파워’를 통해 한반도를 둘러싼 지역의 평화를 유지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알라즘 부국장은 “한국은 정치·경제·문화적으로 이 지역에서 평화와 번영을 이룩하는 데 ‘소프트 파워’ 역할을 해왔다.”면서 “한국은 지역안보의 균형자로서 역할을 할 수 있어 북한의 위협 정도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기자협회 정일용 회장은 “핵무기를 이용한 패권주의를 경계해야 한다.”면서 “한반도를 넘어 전세계의 비핵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특별총회는 IFJ 역사상 처음으로 열렸다.IFJ는 3년마다 열리는 총회와 1∼2년마다 열리는 지역회의를 통해 회원들의 의견을 결집한다. 이번 특별총회에는 크리스토퍼 워렌 IFJ 회장과 에이든 화이트 사무총장 등 100여개국 130여명의 해외 언론인과 70여명의 국내 언론인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13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특강 및 각국 대표의 연설 등을 들은 뒤 14∼15일 금강산을 방문한 뒤 한반도 평화와 관련된 ‘결의문’을 채택하며, 마지막날인 16일에는 개성공단을 방문한다.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