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해서,오버해서,웃겨서 스타 강사가 된 정덕희(명지대 사회교육원) 교수가 이웃이나 친구에게 수다떨 듯 ‘정덕희의 說,수다,talk’(이다 미디어 펴냄)를 펴냈다.남자,여자,인생,사랑,행복이라는 다섯 가지 주제로 나눠,자신이 겪거나 보고 들은 얘기들을 자유분방하고 솔직하고 톡톡 튀는 화법으로 전해 부담없이 읽힌다.
보통 유명 여성의 책이라면 페미니즘적 시각으로 접근했을 것이라고 짐작하기 쉽다.그러나 남자의 이중적이고 단순하고 즉흥적인 면을 까발리면서도,그런 다름과 차이를 잘 극복하고 여성성을 잃지 않는 것이 여자들이 행복해지는 비결이라고 소개한다.이를테면 저자는 강연장에서 ‘아,난 수컷 없는 세상은 못살아.’라고 얘기해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한다.그러면서도 강연장에 놓인 단상을 치워달라고 부탁하면,남자들만 나와 단상을 치우는 세태를 전하면서 남자가 치워주는 것을 바라볼 뿐인 여자들은 주변적인 존재일 수 밖에 없다고 꼬집는다.
유명 여성잡지에서 자리를 만든 ‘바람 피우고 싶지만 안 피우는 여자’라는 대담에서는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절대로 스스로를 망칠 짓을 하지 않아요.’라고 바람난 사회에 경종을 울린다.그리고 자신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바쁘게 사는 것은 ‘삶이란 자신을 망치는 것과 싸우는 일’이기 때문일 것이라는 여성 시인의 시구를 상기시킨다.
돈을 벌기보다 공부하기만을 더 좋아하는 자신의 남편에 대해서도 ‘당신이 젊을 때 나한테 저축을 많이 해둬 이제 내가 갚는 중이에요.’라고 얘기했다는 진솔한 행복론이 잔잔한 감동을 일으킨다.9000원
황진선기자 jshwang@seoul.co.kr˝
보통 유명 여성의 책이라면 페미니즘적 시각으로 접근했을 것이라고 짐작하기 쉽다.그러나 남자의 이중적이고 단순하고 즉흥적인 면을 까발리면서도,그런 다름과 차이를 잘 극복하고 여성성을 잃지 않는 것이 여자들이 행복해지는 비결이라고 소개한다.이를테면 저자는 강연장에서 ‘아,난 수컷 없는 세상은 못살아.’라고 얘기해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한다.그러면서도 강연장에 놓인 단상을 치워달라고 부탁하면,남자들만 나와 단상을 치우는 세태를 전하면서 남자가 치워주는 것을 바라볼 뿐인 여자들은 주변적인 존재일 수 밖에 없다고 꼬집는다.
유명 여성잡지에서 자리를 만든 ‘바람 피우고 싶지만 안 피우는 여자’라는 대담에서는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절대로 스스로를 망칠 짓을 하지 않아요.’라고 바람난 사회에 경종을 울린다.그리고 자신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바쁘게 사는 것은 ‘삶이란 자신을 망치는 것과 싸우는 일’이기 때문일 것이라는 여성 시인의 시구를 상기시킨다.
돈을 벌기보다 공부하기만을 더 좋아하는 자신의 남편에 대해서도 ‘당신이 젊을 때 나한테 저축을 많이 해둬 이제 내가 갚는 중이에요.’라고 얘기했다는 진솔한 행복론이 잔잔한 감동을 일으킨다.9000원
황진선기자 jshwang@seoul.co.kr˝
2004-06-0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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