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인조가 대왕대비(인목대비)를 위해 열었던 궁중연희 ‘진풍정’(進豊呈)이 파리 유네스코 본부 극장에서 옛모습 그대로 재현된다.
25일 창경궁에서 ‘진풍정’ 재현무대를 갖는 전통무용가 인남순(한국전통문화연구원장)씨는 “최근 파리를 방문,오는 12월9일 유네스코 극장에서 ‘진풍정’ 공연을 위한 대관계약을 마쳤으며 사흘 뒤인 12일 샹젤리제 극장에서의 무용공연을 위한 대관계약에도 서명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씨는 유네스코 극장에서 ‘진풍정’ 재현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종묘제례악과 판소리 등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유네스코 극장은 일반 공연은 거의 열고 있지 않으며 특별한 문화적 의미가 있는 공연만을 받아들이는 만큼 인씨의 무대는 이례적이란 관측이다.
인씨는 “진풍정의 절차가 상세히 기록된 ‘풍정도감의궤(豊呈都監儀軌)’ 등 외규장각 도서를 약탈해간 프랑스에서 이 행사를 하고 싶었다.”며 “원본을 보지 못한 채 영인본에 의존해 행사를 재현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인씨는 “파리 국립도서관 수장고에 있는 우리 고문서의 보관상태가 좋지 못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이번 공연이 우리 고문서 반환의 당위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씨는 샹젤리제 극장에서는 ‘코리언 판타지’라는 이름아래 단군을 주제로 한 창작무용을 비롯,삼국시대의 처용무 검무와 고려시대 불교 관련 무용 등 시대별 춤들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성호기자 kimus@seoul.co.kr˝
25일 창경궁에서 ‘진풍정’ 재현무대를 갖는 전통무용가 인남순(한국전통문화연구원장)씨는 “최근 파리를 방문,오는 12월9일 유네스코 극장에서 ‘진풍정’ 공연을 위한 대관계약을 마쳤으며 사흘 뒤인 12일 샹젤리제 극장에서의 무용공연을 위한 대관계약에도 서명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씨는 유네스코 극장에서 ‘진풍정’ 재현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종묘제례악과 판소리 등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유네스코 극장은 일반 공연은 거의 열고 있지 않으며 특별한 문화적 의미가 있는 공연만을 받아들이는 만큼 인씨의 무대는 이례적이란 관측이다.
인씨는 “진풍정의 절차가 상세히 기록된 ‘풍정도감의궤(豊呈都監儀軌)’ 등 외규장각 도서를 약탈해간 프랑스에서 이 행사를 하고 싶었다.”며 “원본을 보지 못한 채 영인본에 의존해 행사를 재현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인씨는 “파리 국립도서관 수장고에 있는 우리 고문서의 보관상태가 좋지 못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이번 공연이 우리 고문서 반환의 당위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씨는 샹젤리제 극장에서는 ‘코리언 판타지’라는 이름아래 단군을 주제로 한 창작무용을 비롯,삼국시대의 처용무 검무와 고려시대 불교 관련 무용 등 시대별 춤들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성호기자 kimus@seoul.co.kr˝
2004-04-21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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