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장 안에 갇힌 캥거루들이 보인 이상행동

철장 안에 갇힌 캥거루들이 보인 이상행동

김형우 기자
김형우 기자
입력 2018-07-09 13:51
수정 2018-07-0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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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퀸즐랜드주 케언스 지역의 캥거루들이 스트레스 탓에 이상행동을 보이고 있다. Patty villegas(Facebook).
호주 퀸즐랜드주 케언스 지역의 캥거루들이 스트레스 탓에 이상행동을 보이고 있다. Patty villegas(Facebook).

좁은 철장 안에 갇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캥거루들이 이상 행동을 보이는 장면이 공개됐다.

호주 퀸즐랜드주 트리니티비치에 사는 패티 빌레가스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케언스 지역에서 포착한 캥거루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캥거루들은 이리저리 뛰어다니더니 갑자기 철장에 몸을 던져 머리를 박는다. 처음에는 몇몇 캥거루만 이런 행동을 보였지만, 잠시 후 다른 캥거루들도 똑같은 행동을 보이기 시작한다.


케언스 지역은 수많은 캥거루가 서식하던 곳이었지만 지역 개발로 개체 수가 줄어들자 케언스 지역협의회에서 울타리를 설치해 캥거루를 관리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렇게 약 1년을 갇혀 지내던 캥거루들은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철장에 머리를 박는 이상 행동을 보이고 있다.

지역의 동물보호단체 자원봉사자들은 “캥거루들이 이상 행동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지난 2주 동안 무려 80마리의 캥거루가 죽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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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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