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일본인-요르단 호텔 폭탄테러범 교환 요구

IS, 일본인-요르단 호텔 폭탄테러범 교환 요구

입력 2015-01-25 10:39
수정 2015-01-2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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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로 추정되는 세력(이하 IS 측)이 일본인 인질과 사실상 교환을 요구한 여성은 폭탄테러에 연루된 사형수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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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억류된 일본인 고토 겐지가 다른 인질 유카와 하루나로 추정되는 인물의 ‘피살’ 사진을 들고 있는 모습. <유튜브 캡처, 일부 모자이크 처리> 연합뉴스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억류된 일본인 고토 겐지가 다른 인질 유카와 하루나로 추정되는 인물의 ‘피살’ 사진을 들고 있는 모습. <유튜브 캡처, 일부 모자이크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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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교통통신과 NHK, 산케이(産經)신문 등에 따르면 전날 공개된 동영상에서 IS 측이 석방을 요구한 ‘사지다 알 리샤위’는 2005년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서 수십 명의 목숨을 앗아간 테러 사건으로 수감된 이라크 출신 여성 테러리스트다.

1970년 출생인 알 리샤위는 남편과 함께 2005년 11월 암만에 있는 호텔 결혼식장에서 자폭 테러를 시도했다.

알 리샤위 자신은 폭탄이 터지지 않아 목숨을 건진 후 체포됐으며 남편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당시 테러는 이 호텔 외에도 다른 2곳의 호텔이 표적이었으며 적어도 6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 리샤위는 IS의 전신인 ‘이라크 알카에다’를 이끌던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의 측근 혹은 친척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알 자르카위를 비롯한 조직 유력자와 가까운 인물일 가능성이 크며 IS 여성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의 상징적 인물이다.

알 리샤위는 2006년 요르단 법원에서 교수형 판결을 받고 수감돼 있다.

IS가 작년 12월 시리아 북부에서 붙잡은 요르단 조종사를 풀어줄 테니 알 리샤위를 석방하라고 요구한 적이 있다는 정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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