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A에 지상 300m 높이 ‘유리 미끄럼틀’ 6월 개장

美 LA에 지상 300m 높이 ‘유리 미끄럼틀’ 6월 개장

입력 2016-03-21 09:17
업데이트 2016-03-2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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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LA) 다운타운 내 최고층 빌딩인 US뱅크타워에 새로운 관광 명물 ‘스카이 슬라이드’(Sky Slide·유리 미끄럼틀)가 오는 6월 개장한다.

스카이 슬라이드는 US뱅크타워(72층)의 70층과 69층 사이 45피트(13.7m)를 1.25인치(3.2㎝) 두께의 투명 유리로 잇는 일종의 미끄럼틀이라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20일(현지시간) 전했다.

지상으로부터 1천 피트(304.8m) 높이에 설치되는 스카이 슬라이드는 지지 프레임을 제외하고는 전부 투명 유리로 제작돼 슬라이드 옆과 밑으로 LA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스카이 슬라이드는 싱가포르 부동산 개발회사인 OUE사가 2013년 US뱅크타워를 사들인 뒤 5천만 달러(581억 원)를 투입해 리모델링하면서 기획된 것이다.

루시 루만티르 OUE 대표는 “스카이 슬라이드는 LA 지역 최초의 공중 유리 미끄럼틀”이라며 “LA의 새로운 관광 명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상 1천 피트 상공에서 미끄럼을 타면서 샌퍼낸도 밸리에서 샌타 카탈리나 섬까지 조망하는 짜릿하고 스릴 넘치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OUE사는 스카이 슬라이드 개장과 함께 69층에는 전망대를, 70층에는 바를 각각 오픈할 예정이다. 스카이 슬라이드 콤플렉스 입장료는 25달러이며, 스카이 슬라이드 이용료는 8달러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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