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미중 정상회담
축하 비행·차담 후 기록물 관람은둔형 멜라니아도 이례적 등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년만에 백악관을 방문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공항에서 직접 영접하는 등 ‘특급 의전’을 준비하고 있다.
백악관은 21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때인 2015년에 이어 두 번째 국빈 방문을 하는 시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를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맞이한다며 자세한 일정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오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시 주석 부부를 직접 맞이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공항에 나가 외국 정상을 맞이하는 건 극히 이례적이다. 시 주석의 2015년 방미 때는 조 바이든 당시 부통령이 공항 영접에 나선 바 있다.
24일 백악관 정상회담은 양국 정상 부부가 참석한 가운데 환영식으로 시작한다. 백악관 하늘에는 B-2 스피릿 전략폭격기 1대와 F-22 랩터 전투기 4대가 참여하는 축하 비행으로 시 주석의 방미를 환영한다. 25일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부부가 백악관에서 차담을 한 뒤 워싱턴DC 국립문서보관청에서 미중 관계에 관한 중요 기록을 관람하는 것으로 일정이 마무리된다. 첫 국빈 방문 때 시 주석은 일주일간 시애틀, 뉴욕 등을 돌았지만, 이번에는 정상회담에만 집중한다.
‘은둔의 퍼스트레이디’로 불리는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백악관 환영식과 만찬 등에 참석해 시 주석 부부와 마주한다. 멜라니아 여사가 트럼프 2기 들어 국빈 일정에 참여한 것은 지난 4월 영국 찰스 3세 국왕 부부의 방문이 유일할 정도로 외부 행보가 드물지만, 이번 미중 회담의 중요성을 감안해 남편 트럼프 대통령을 측면 지원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세줄 요약
- 트럼프, 시진핑 공항 직접 영접 예고
- B-2·F-22 동원한 축하 비행 준비
- 멜라니아, 국빈 일정 이례적 동참
2026-09-2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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