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투표율, 사상 최대 될 것”...美 사전투표 참여 1억명 육박

“대선 투표율, 사상 최대 될 것”...美 사전투표 참여 1억명 육박

임효진 기자
입력 2020-11-03 09:38
업데이트 2020-11-0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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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과 트럼프 2020.11.2 AFP·로이터 연합뉴스
바이든과 트럼프 2020.11.2 AFP·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대선을 하루 앞둔 2일(이하 현지시간) 사전투표에 참여한 유권자가 1억 명에 육박한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앞서 지난 대선이 있었던 4년 전 전체 투표자의 3분의 2 이상이 이미 한 표를 행사한 셈이다. 이에 이번 대선 투표율은 사상 최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사전투표 현황 사이트 ‘미국 선거 프로젝트’에 따르면, 2일 오후 기준 사전투표(조기 현장 투표+우편 투표) 유권자수는 9760만명으로 집계됐다. 조기 현장 투표자는 3550만 명, 우편 투표 유권자는 6210만 명이다.

NYT는 대통령 선거 당일 한 표를 행사할 남은 유권자들을 놓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캠프는 더 큰 불확실성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여론조사 결과 경합주에서 작은 폭이지만, 지속해서 앞서나가는 바이든 캠프는 직접 투표하는 것을 선호하는 흑인과 라틴계 유권자들의 투표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

선거 당일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밀려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를 상쇄하기 위해서다.

텍사스와 하와이주에서는 이미 4년전 득표율을 넘었으며, 경합주로 분류되는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 플로리다주에서는 총 투표자가 4년 전 수치의 90%를 넘었다.

지지 정당 정보를 제공하는 20개 주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한 민주당 지지자는 45%, 공화당 지지자는 30%였고, 25%는 소속정당이 없는 것으로 기록됐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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