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살 美꼬마, 장난감 던지며 무장강도 4명 쫓아내

다섯살 美꼬마, 장난감 던지며 무장강도 4명 쫓아내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10-14 23:34
수정 2020-10-14 23: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집에 들이닥친 무장강도를 향해 장난감을 던지는 등 저항해 물리친 5세 소년.  사우스밴드 경찰 페이스북
집에 들이닥친 무장강도를 향해 장난감을 던지는 등 저항해 물리친 5세 소년.
사우스밴드 경찰 페이스북
미국에서 집에 무단침입한 4명의 무장강도를 향해 5세 남자아이가 장난감을 던지며 저항한 끝에 이들을 쫓아내고 어머니와 여동생을 지켜내 화제가 됐다.

13일(현지시간) CBS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10시 30분쯤 미국 인디애나주 사우스밴드의 한 가정집에 총을 든 복면 강도 4명이 침입했다.

당시 집 안에는 어머니 타미카 리드와 아들·딸이 있었다.

강도들은 갑자기 문으로 들어와 다림질을 하고 있던 리드에게 총을 겨누며 위협했다.

이를 지켜보던 아들 데이비드 존슨(5)은 장난감 자동차를 가져와 강도들을 향해 던지고, 강도의 팔에 매달리고 때리는 등 온 힘을 다해 저항했다.

결국 강도들은 아무런 물품을 가져가지 못하고 도망쳤으며, 가족 누구도 다치지 않았다.

존슨은 인터뷰에서 “강도들에게 내 자동차를 던져 봤다”고 말했다. 어머니 리드는 “여기 나의 영웅이 있다. 존슨은 강도들을 계속해서 때리려고 애썼다”고 말했다.

사우스밴드 현지 경찰은 강도 일당을 수배하고 동일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당시 상황이 찍힌 영상을 공개했다.

크리스틴 카스텐 사우스밴드 경찰 대변인은 “그 소년은 매우 용감했다”면서도 “하지만 어떤 어린이도 이런 일을 겪어선 안 된다. 이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강도들을 찾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