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홍콩 경찰, ‘5월 송환법 저지’ 야당의원들 대거 체포

[속보] 홍콩 경찰, ‘5월 송환법 저지’ 야당의원들 대거 체포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9-11-09 18:12
업데이트 2019-11-0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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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된 에디 추 의원  EPA 연합뉴스
체포된 에디 추 의원
EPA 연합뉴스
3명 체포한 데 이어 4명 추가 체포 예고
야권 “혼란 조성해 선거 취소 목적” 주장

홍콩 경찰이 의회에서 여당의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처리 강행을 저지했던 야당 의원에 대해 대거 체포에 나섰다.

야권은 혼란을 조성해 선거를 취소하려는 목적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전날 밤 에디 추, 아우 녹힌, 레이몬드 찬 의원 3명을 체포했다.

또 경찰은 렁이우청 등 다른 의원 4명에게도 체포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이들 홍콩 의원은 지난 5월 입법회에서 여당 의원들의 송환법 개정안 논의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정부가 야당 의원을 대거 체포한 것은 사회적 혼란을 가중시켜 선거를 취소하기 위해서라고 야권은 주장했다.

최근 SCMP는 홍콩 정부가 범민주 진영의 승리가 점쳐지자 폭력 시위를 이유로 선거를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홍콩 정부는 이 같은 의혹을 부인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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