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지 카이드 에셉시-AP
에셉시는 2011년 ‘아랍의 봄’ 때 시민혁명을 거쳐 2014년 12월 대선에서 승리한 후 튀니지의 첫 민선 대통령이 됐다. 그의 재임 동안 튀니지 정부는 여성들의 권리 향상을 위해 무슬림 여성과 비무슬림 남성 간의 결혼을 사실상 금지하는 관련 법 규정을 폐지하기도 했다.
에셉시는 최근 한달 사이 세차례나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건강이 악화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4년 넘게 튀니지를 통치했던 그는 올해 11월 치러질 대통령 선거에는 출마할 뜻이 없음을 밝혀왔다. 그는 그동안 현직인 국가정상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인물로도 알려져 왔다.
높은 실업률 등 경제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니지가 그의 사망으로 다시 정국이 불안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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