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난 아파트서 추락하는 아기 받아낸 우유 배달원

화재 난 아파트서 추락하는 아기 받아낸 우유 배달원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19-01-31 10:05
수정 2019-01-31 10:0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 우유 배달원이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생후 4개월 된 아기를 구해내 누리꾼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25일 중국 국영방송사 CGTN 등 외신은 이날 중국 헤이룽장성의 한 주택단지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활약한 우유 배달원 리 강 씨의 영웅담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리 강 씨는 슈퍼마켓에 우유를 배달하던 중이었다.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한 리 강 씨는 현장으로 달려갔고, 생후 4개월 된 아기를 포대기에 안고 3층 창문 난간에 매달려 도움을 청하는 여성을 발견했다.

창문으로는 검은 연기가 끊임없이 뿜어져 나와 구조가 급한 상황. 리 강 씨는 주변 사람들과 함께 트럭을 이용해 2층 난간으로 올라가 여성에게 손을 내민다.

여성이 우선 아기를 싸맨 포대기를 건네주기 위해 자세를 틀자, 갑자기 아기가 쏙 미끄러지며 떨어진다. 아찔한 순간, 다행히 리 강 씨가 팔을 뻗어 극적으로 아기를 낚아챈다. 아기를 품에 안은 리 강 씨는 동료에게 아기를 넘겨주고, 아기는 화재현장에서 무사히 벗어난다. 아기 엄마 역시 다치지 않고 무사히 구조됐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정말 영웅이다”, “쉽지 않은 일인데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떨어지는 아기를 받아낸 리 강 씨에게 찬사를 보냈다.

사진·영상=CGTN/유튜브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