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무역합의안 지시’에 아시아증시 일제히 상승

‘트럼프 무역합의안 지시’에 아시아증시 일제히 상승

강경민 기자
입력 2018-11-02 17:28
업데이트 2018-11-02 17:2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항셍 4%대 급등…코스피·닛케이·상하이도 2%대 상승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에 아시아 주요 증시가 2일 일제히 급등했다.

일본 증시의 닛케이 225 지수는 전날보다 2.56%(556포인트) 급등 마감했다.

미중 무역전쟁 충격파가 가장 심하게 미쳤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도 각각 2.70%, 3.96% 올랐다.

중국판 나스닥인 창업판 지수는 4.82% 폭등한 채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와 대만 가권지수도 각각 4.21%, 0.63% 오르는 등 중화권 주요 지수 역시 나란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2.56% 상승한 2,096.00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코스닥 지수는 5.05% 폭등했다.

최근 달러당 7위안선까지 위협했던 중국 위안화 가치도 급등했다.

이날 오후 역내·역외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장중 달러당 6.8위안대까지 내려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무역 합의에 이르기를 바라며 이를 위한 초안 작성을 장관들에게 지시했다고 소식통 4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진행할 시 주석과의 회동에서 합의에 도달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