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케인 의원 장례식 초청에 트럼프 대통령 패싱되나

매케인 의원 장례식 초청에 트럼프 대통령 패싱되나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8-08-27 17:31
수정 2018-08-2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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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별세한 존 매케인(왼쪽) 공화당 상원의원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 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별세한 존 매케인(왼쪽) 공화당 상원의원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 연합뉴스
미국민에게서 초당적 존경을 받은 존 매케인 상원 의원의 별세와 맞물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의 장례식에 참석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NN, 워싱턴포스트(WP), 뉴욕타임스(NYT)등은 25일(현지시간) 고인이 생전에 자신의 장례식에 트럼프 대통령을 초청하지 말라는 뜻을 남겼다고 전했다. 반면 조지 W.부시 전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장례식에서 추도사를 낭독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WP는 전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추도사를 해달라는 요청을 수락했다고 ABC 방송이 전했다.

NYT 보도에 따르면, 그의 장례식 장소는 워싱턴 국립대성당으로 정해졌다. 장례식 전에 고인의 지역구인 애리조나 의회와 워싱턴 국회의사당 로툰다홀(원형홀)에서 조문행사도 열린다.

고인의 건강이 지난해부터 급격히 악화됐던 만큼 장례일정은 날짜만 남겨놓고 거의 다 확정된 상태인 것으로 추정된다. 공화당 소식통은 NYT에 매장지는 메릴랜드주 애너폴리스라고 전했다. 애너폴리스는 매케인이 청춘시절을 보낸 해군사관학교가 있는 곳이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매케인 별세 당일 트위터에 “매케인 의원의 가족에게 가장 깊은 연민과 존경을 전한다”면서 “우리의 마음과 기도가 당신과 함께할 것”이라는 짤막한 글을 올렸다. 백악관은 매케인 의원이 별세하자 그를 기리는 조기를 게양했다고 WP는 전했다. 반면 세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과 존 켈리 비서실장을 비롯한 백악관 참모들은 매케인 의원을 기려 그의 영웅적인 삶을 기리는 공식 성명을 내는 방안을 지지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WP가 보도했다. 결국 매케인 의원을 ‘영웅’으로 부르는 백악관 성명서는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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