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언론사, ‘국왕 서거’ 기사 실수로 송고…3분 후 취소

노르웨이 언론사, ‘국왕 서거’ 기사 실수로 송고…3분 후 취소

입력 2017-09-27 19:40
업데이트 2017-09-2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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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왕궁 “하랄드 5세 국왕 살아 있고, 건강” 발표

“하랄드 5세 국왕 XX 월 XX 일에 서거. 향년 XX세. 노르웨이 애도”

노르웨이의 한 뉴스통신사가 지난 26일(현지시간) 노르웨이의 하랄드 5세 국왕(80세)이 서거했다는 부고 기사를 실수로 송고했다가 즉각 취소하고 사과하는 해프닝이 있었다고 현지언론이 27일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노르웨이의 뉴스통신사인 NTB는 전날 낮 12시 6분께 하랄드 5세 국왕의 서거를 알리는 긴급기사를 고객인 몇몇 언론사에 송고했다.

당시 송고된 기사에는 국왕의 나이, 사망 시간 및 장소 등 서거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이 ‘XX’로 표기되는 등 미완성된 기사 형태였다.

NTB는 긴급기사가 나간 뒤 뒤늦게 이를 알고 3분 후 기사가 잘못 송고된 것임을 알리고 기사 전문을 취소했다.

NTB는 “(국왕 서거에 관한) 긴급기사를 취소한다”면서 “기술적인 실수로 잘못 송고됐다.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NTB 편집인은 “국왕 서거에 관한 기사를 실수로 송고해서 매우 유감”이라면서 “NTB 전 사원들은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매우 슬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편집팀은 많은 유명 인사들의 부고 기사와 해당 인사 관련 기사를 폴더에 보관하고 있고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한다”면서 “업데이트하는 과정에 실수로 긴급기사가 송고됐다”고 해명했다.

국왕 부고 기사에 놀란 노르웨이 왕궁은 즉각 하랄드 5세 국왕이 살아 있고, 건강하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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