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유엔 사무총장 안보리 첫 투표…1위 구테헤스
차기 유엔 사무총장을 선출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첫 비공개 투표에서 포르투갈 총리 출신 안토니우 구테헤스(67) 유엔난민기구 최고대표가 1위를 달렸다고 외교관들이 21일(현지시간) 전했다. 구테헤스의 뒤를 이어 다닐로 튀르크 전 슬로베니아 대통령이 2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리 이사국은 다음 주초 다시 모여 두 번째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은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 모습.
AP연합뉴스
AP연합뉴스
구테헤스에 이어 다닐로 튀르크 전 슬로베니아 대통령이 2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15개 안보리 이사국은 첫 비공개 투표를 통해 차기 총장 도전장을 낸 12명의 후보에 대해 ‘권장’(encouraged), ‘비권장’(discouraged), ‘의견 없음’ 가운데 하나를 택하는 방식으로 의견을 표명한다.
투표 결과는 공개되지 않고 안보리 이사국과 후보 출신국 대사 등에게만 전달된다.
안보리는 2∼3개월간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후보 1명을 지명해 총회에 상정하고, 안보리 상임 이사국 5개국은 최종 투표에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