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총선 출구조사 “반EU 신생정당 약진…과반의석 정당없어”

스페인 총선 출구조사 “반EU 신생정당 약진…과반의석 정당없어”

입력 2016-06-27 07:35
수정 2016-06-27 07: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긴축반대 신생 극좌정당 2위…집권 국민당 1위에도 과반 확보 실패”

26일(현지시간) 치러진 스페인 총선거에서 유럽연합(EU)의 긴축 정책에 반대하는 신생 좌파 정당인 ‘포데모스’(Podemos·우리는 할 수 있다)가 2위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예측됐다.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결정이 내려진 지 이틀 만에 치러진 스페인 총선에서 반 EU 정당으로 분류되는 포데모스가 약진하면서 유럽에 널리 퍼진 EU 반대 여론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중도 우파 집권 국민당(PP)은 득표율 1위를 차지하지만, 과반 의석 확보에는 실패할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공영방송인 TVE가 이날 투표 종료 뒤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 국민당은 350석 정원인 하원에서 117∼121석을 얻어 제1당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는 과반 의석(176석)에 크게 못 미친다.

창당 2년가량 된 반 긴축 극좌 정당인 포데모스와 좌파연합(IU)이 91∼95석을 확보해 81∼85석에 그친 중도 좌파 사회노동당(PSOE·이하 사회당)을 제치고 제2당을 차지할 전망이다.

이어 중도 우파의 친 EU 신생 정당 ‘시우다다노스’(Ciudadanos·시민)가 26∼30석을 얻어 4위에 오를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에서는 작년 12월 총선이 시행됐으나 이후 정부 구성에 실패하면서 이날 재선거가 치러졌다.

작년 총선과 6개월 만에 치러진 이번 재선거 결과를 비교해보면 국민당은 122석에서 1∼5석 줄어들지만 포데모스는 69석에서 22∼26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사회당은 90석에서 5∼9석이 감소해 3당으로 내려앉고 시우다다노스는 40석에서 10∼14석이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선거에서도 과반 의석을 얻은 정당이 없을 것으로 보여 정치 불안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쿠팡 가입유지 혹은 탈퇴할 것인가?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의혹 이후 진정성 있는 사과보다는 사태 축소에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30~31일 국회 청문회에서 보여준 관계자들의 불성실한 태도 또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쿠팡 측은 이러한 논란에도 '탈퇴 회원은 많지 않다'고 발표했습니다. 과연 여러분은 앞으로도 쿠팡 회원을 유지하실 생각입니까?
1. 유지할 계획인다.
2. 탈퇴를 고민 중이다.
3. 이미 탈퇴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