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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기준금리 6.50%로 0.25%P 인하…5년래 최저(종합)

인도, 기준금리 6.50%로 0.25%P 인하…5년래 최저(종합)

입력 2016-04-05 16:30
업데이트 2016-04-0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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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중앙은행(RBI)은 5일 뭄바이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6.75%에서 6.5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는 2011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금리다.

인도는 2014년 8.0%였던 기준금리를 지난해 네 차례에 걸쳐 6.75%로 1.25%포인트 낮춘 바 있다. 이번 금리 인하는 작년 9월 이후 7개월 만이다.

RBI는 다만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6.0%로 종전보다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는 시중에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되 현금이 지나치게 넘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로이터 통신은 풀이했다.

대다수 전문가는 지난 2월 인도 물가상승률이 5.18%로 안정되면서 이번 회의에서 RBI가 성장 촉진을 위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라구람 라잔 RBI 총재는 내년 3월까지 물가상승률을 5%로 억제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인도 재무부가 올해 예산안에서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3.5%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내세운 것도 RBI의 금리 인하 결정에 영향을 줬다고 전문가들은 해석했다.

라잔 총재는 이날 성명에서 “6개월간 상승하던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지난 2월 대폭 하락했다”며 “민간 투자가 활성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금리 인하는 정부 정책을 추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RBI는 추가적인 정책을 펼 여지가 있는지 거시경제와 재정 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보겠다”고 밝혀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도 남겼다.

인도 재무부의 자얀트 신하 부장관은 “이번 금리 인하는 경제에 좋은 자극이 될 것”이라며 RBI의 조치를 환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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