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 3.3→2.6% 하향조정

ADB,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 3.3→2.6% 하향조정

입력 2016-03-30 14:13
업데이트 2016-03-3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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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내년 전망치도 2.8% 그쳐…中 성장률 올 6.5% 내년 6.3% 전망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3%에서 2.6%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ADB는 이날 내놓은 ‘아시아 개발 전망(Asian Development Outlook)’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가 올해 2.6%에 이어 내년에 2.8%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올해와 내년 한국 경제가 모두 2%대 저성장을 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국제기구 중에는 가장 비관적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한국경제가 3.2%,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3.1% 각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DB는 앞서 작년 12월에는 올해 한국경제가 3.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었다.

ADB는 45개 아시아 신흥국의 올해 평균 성장률 전망치도 6.0%에서 5.7%로 하향조정했다.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6.7%에서 6.5%로 내렸다.

이는 중국 정부가 제시한 목표치의 하단이다.

내년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6.3%로 제시됐다.

ADB는 인도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7.4%로 낮춰 잡았다. 인도경제는 작년에 7.6% 성장했다.

샹진웨이 ADB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통화긴축 정책이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높이고,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의 영향이 주변국으로 확산되면서 아시아 경제에 하방위험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생산자 물가 하락은 일부 아시아국가 경제성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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