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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전략사령관 “북한 대응위해 미사일방어능력 중요”

미군 전략사령관 “북한 대응위해 미사일방어능력 중요”

입력 2016-01-23 02:03
업데이트 2016-01-23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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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지역 안정 고려하지 않아”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 대응하는 수단으로 탄도미사일방어능력이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 능력도 미국의 전략적 억지수단에 포함될 수 있다고 세실 헤이니 미군 전략사령관이 지적했다.

헤이니 사령관은 22일(현지시간) 정책연구기관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전략 억지력에 포함되는 미사일방어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하려 했다”고 언급한 뒤 그 이유로 북한의 핵개발을 거론했다.

그는 북한의 핵실험이 “성공 여부와 관련해 의문이 있기는 하지만 실험을 했다는 점은 알고 있고, 우리는 북한과 그 지도부가 그 방향(핵개발)을 추구하려는 의지를 알 수 있다”면서 “북한이 원하는 바에 대응하기 위해 그런 종류의 능력(미사일방어)을 갖추는 게 우리에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군의 전략사령부는 자국의 핵무기 운용과 외부의 대량살상무기나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응을 담당한다.

헤이니 사령관은 토론회 주제발표에서도 북한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치하에서도 “도발적인 성명과 행동을 결합시켜 계속 긴장을 높여 왔다”고 비판했다.

그는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 주장, 최근에 있었던 수소폭탄 실험 성공 주장, 이동식 발사대나 잠수함을 이용한 탄도미사일 기술 개발 같은 모든 행동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무시일 뿐 아니라 (북한이) 지역 안정을 고려하고 있지 않음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최근 미군이 B-52 전략폭격기를 한국 영공으로 전개한 데 대해 헤이니 사령관은 “미국의 태평양 지역 동맹국 방어에 대한 굳건한 의지를 보이는 신호의 하나”라고 풀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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